‘참 좋은 시절’ 이서진, “가서 부딪쳐라” 김희선 용기 격려

[이데일리 스타in 박미경 객원기자] 이서진이 김희선을 묵묵히 응원했다.

지난 8일 방송된 KBS2 주말연속극 ‘참 좋은 시절’(극본 이경희, 연출 김진원) 32회에서는 힘들어하는 차해원(김희선 분)에게 안타까운 눈빛으로 용기를 주는 강동석(이서진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차해원은 강동석의 모친 장소심(윤여정 분)에게 과거 아버지의 잘못을 고백해 경악하게 했다. 차해원 부친이 동석과 동옥(김지호 분)의 사고를 냈던 것.

동석의 집에서 쫓겨나듯 나온 해원은 다음날 다시 소심의 집을 찾으려 했고 “가면 맞아 죽을 수 있다”며 말리는 언니 해주(진경 분)에게 “마음 풀리실 때까지 백 번이고 천 번이고 빌어야지”라며 단호한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막상 집을 나선 해원은 그 자리에 주저앉았고 그 앞에 동석이 나타났다. 그리고 동석은 “우리집 가는 길 아니었냐. 왜 안가고 주저앉았냐. 당당하게 갈 수 있을 줄 알았는데 도저히 걸음이 안떨어지냐. 여기서 포기할거냐. 도망갈거냐”라고 해원을 일으켜 세웠다.

이어 해원에게 “가서 부딪쳐라. 폭탄을 터뜨렸으면 책임을 져라”며 격려했다. 그리고 “한번만 더 애써보고, 한번만 더 죽을힘 다해보고 도저히 안되겠으면 얘기해라. 정 견디기 힘들면 내가 너 놔주겠다”라며 안타까운 마음을 드러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강동희(옥택연 분)가 구박받는 친모 하영춘(최화정 분)의 모습에 손길을 내밀어 눈길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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