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 좋은 시절’ 최웅, 김지호에 “날 믿어달라” 포옹

  • 등록 2014-07-21 오전 7:24:17

    수정 2014-07-21 오전 7:24:17

[이데일리 스타in 박미경 객원기자] 최웅이 김지호에게 포옹을 하며 진심을 내보였다.

지난 20일 방송된 KBS2 주말연속극 ‘참 좋은 시절’(극본 이경희, 연출 김진원) 44회에서는 강동옥(김지호 분)에게 다시 한번 기회를 줄 것을 부탁하는 민우진(최웅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강동옥에게 기억 상실이 연기였음을 밝힌 민우진은 이날 다시 동옥을 찾았다. 그리고 “이제 우리 거짓말 하지 말자. 티 다 나는데 그만하자”며 다시 한번 자신의 진심을 고백했다.

이때 동옥에게 전화가 걸려왔고 동옥은 “지금 안바쁘다. 그리로 가겠다”며 전화를 끊었다. 그리고 “나와 얘기하고 있지 않았냐. 어떤 놈이냐”고 묻는 민우진에게 “우진이 선생님 어머니다”라고 말했다.

놀란 우진은 “만날 필요 없다. 안만나도 된다”고 동옥을 말렸고 자신의 어머니에게 전화를 걸어 “동옥이 누나 안보낼거다. 또 상쳐주려고 하냐. 그러면 내가 가만있을 것 같냐. 지난 1년 동안 죽어서 살았다. 이제 나도 숨 좀 쉬고 사람처럼 살도록 해달라. 엄마 아들 좀 살려달라”고 소리쳤다.

이어 민우진은 강동옥을 껴안았고 “내가 더 설득하겠다. 조금만 더 기다려달라. 아직 못믿겠지만, 믿기 힘들겠지만 나를 한번 믿어달라”며 진심을 고백해 동옥의 마음을 흔들었다.

한편 이날 방송 말미에서는 강태섭(김영철 분)과의 이혼을 결심하는 장소심(윤여정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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