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애리조나주 스프링캠프장에서 LA로 돌아가 25일(한국시간) 자기공명촬영(MRI)을 받은 결과 류현진의 어깨통증 부위에 구조적인 손상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LA 다저스 구단이 공식 발표했다.
그러나 류현진이 정확히 언제쯤 돌아올 수 있을지에 대해서는 확신하지 못하는 상황이다.
앤드루 프리드먼(38·다저스) 운영사장은 “류현진이 언제 다시 던질 수 있을지는 나도 잘 모르겠다”며 “다만 이번 어깨부상이 비교적 짧은 기간 안에 해결될 문제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직접 검진한 의사와 얘기를 나눠본 바로는 2주 정도 후면 류현진이 다시 공을 던질 수 있을 걸로 낙관하게 됐다”면서 “최대한 빨리 돌아오게 될 거라고 여기지만 정확한 시간표는 모르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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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구나 류현진은 작년에도 각각 4월과 9월 같은 부위 통증(왼쪽어깨 염증)으로 정규시즌의 6주를 뛰지 못한 바 있어 구단은 최대한 보수적이고 조심스럽게 상태를 다뤄나갈 것이 확실하다.
스케줄상으로는 류현진의 복귀 시점이 이르면 4월15일이나 늦어도 26일이 될 가능성이 높다.
5인 선발 로테이션을 기준으로 류현진을 제외한 다른 ‘4명(클레이튼 커쇼-잭 그레인키-브랜든 맥카티-브렛 앤더슨 등)’의 선발투수는 건강한 상태로 다저스는 4월 일정상 5선발투수가 필요한 2경기만 잘 넘기면 된다.
따라서 다저스는 스케줄의 이점을 십분 살려 굳이 류현진을 무리시키지 않으려 할 공산이 크다.
관심을 집중시키는 류현진의 2015년 정규시즌 데뷔전은 어깨상태나 재활여부에 따라 15일 매리너스전이나 26일 파드레스전으로 압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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