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준, 4타 줄이고 공동 선두 도약..PGA 첫 우승 '청신호'

  • 등록 2015-07-05 오전 9:07:16

    수정 2015-07-05 오전 9:07:16

박성준(사진=AFPBBNews)
[이데일리 김인오 기자] 박성준(29)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첫 우승 기회를 잡았다.

박성준은 5일(한국시간) 미국 웨스트버지니아주 올드화이트 TPC(파70·7천287야드)에서 열린 PGA 투어 그린브라이어 클래식 셋째날 3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4개를 잡아내 4언더파 66타를 쳤다.

중간합계 11언더파 199타를 기록한 박성준은 제이슨 본, 숀 오헤어, 브라이스 몰더(이상 미국)와 함께 공동 선두로 최종라운드에 진출했다.

루키로 올 시즌을 보내고 있는 박성준은 생애 첫 PGA 투어 우승을 노린다. 지금까지 박성준의 최고 성적은 지난 1월 휴매나 챌린지에서 거둔 공동 2위다.

시즌 세 번째 메이저대회인 브리티시오픈 출전 가능성도 커졌다. 이 대회에서 최종 12위 이상의 성적을 거둔 선수 중 브리티시오픈 출전권이 없는 상위 4명에게는 이달 중순 스코틀랜드 세인트 앤프루스에서 개막하는 대회에 나갈 수 있다.

뉴질랜드 교포 대니 리(25)는 이날 버디 7개와 보기 5개로 2언더파 68타를 쳤다. 합계 10언더파 200타를 적어낸 대니 리는 선두 그룹에 1타 뒤진 공동 5위로 마지막 날 역전 우승에 도전한다.

‘영건’ 노승열(24)도 상위권 진입을 노린다. 합계 8언더파 202타를 기록한 노승열은 공동 12위로 3라운드를 마쳤다. 브리티시오픈 출전권에 대한 희망도 품을 수 있다.

타이거 우즈(미국)는 이날 1타를 잃어 공동 47위(4언더파 206타)로 밀렸다. 1, 2라운드에서의 60대 타수 행진도 마감됐다.

김민휘(23)과 배상문(29), 재미동포 케빈 나(32)도 우즈와 나란히 공동 47위로 3라운드를 마쳤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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