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밥' 백종원표 치킨 스테이크, "말복을 부탁해"

  • 등록 2015-07-15 오전 7:26:43

    수정 2015-07-15 오전 7:26:43

백종원 치킨스테이크
[이데일리 스타in 강민정 기자] ‘어떻게’는 중요하지 않다. 모로가도 맛있으니 됐다. ‘쿡방 전성시대’를 맞아 닭 요리가 수지를 맞았다. 초복이었던 지난 13일, 삼계탕을 먹을까 치킨을 시켜먹을까 고민했던 이들에게 새로운 선택지가 생겼다. 사먹을 필요도, 불 앞에서 뻘뻘 땀을 흘리며 고생할 필요도 없어 보인다. 이름도 화려한, ‘치킨 스테이크’. 중복, 말복엔 주부들이 바빠질 분위기다.

케이블채널 tvN‘집밥 백선생’이 14일 방송 주제로 닭을 선택했다. 제자로 출연 중인 손호준만 물개 박수를 친 것은 아니었다. 시청자도 예고편 하나에 기대를 높였다.

역시 ‘집밥’은 백종원이었다. 흔히 보는 닭 요리가 아니었는데 집에서 충분히 할 수 있는 음식이었다. 백종원이 선보인 ‘치킨 스테이크’는 집에서 해먹던 닭 음식의 비주얼과는 조금 달랐다. 밑간과 닭 기름 만으로 만든 치킨 스테이크. 버터의 노릇함을 더하고 간장 식초 설탕 물의 익숙한 재료로 양념을 곁들였다.

“이것이 바로 시대가 원하는 요리”라며 감탄을 금치 못한 김구라의 반응에 시청자 역시 공감했을 터다. 먹고 살기 힘든 시대에 누구나 집에서 쉽게 할 수 있는 생활 밀착 예능을 표방한 ‘집밥 백선생’과 기본에 집중한 쉬운 요리에서 출발하는 백종원의 시너지는 이날 치킨 스테이크에 이르러 환상의 조화를 이뤘다는 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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