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가맨` 김돈규, 촬영 하루 전 폐업.."망했다" 무덤덤

  • 등록 2016-01-20 오전 7:49:32

    수정 2016-01-20 오전 7:49:32

김돈규(사진=JTBC ‘투유 프로젝트-슈가맨’ 방송 캡처)
[이데일리 e뉴스 박지혜 기자] 가수 김돈규가 JTBC ‘투유 프로젝트-슈가맨’(이하 ‘슈가맨’) 출연을 결정하게 된 웃픈 사연을 털어놨다.

김돈규는 19일 ‘슈가맨’에 출연해 자신의 히트곡인 ‘나만의 슬픔’을 열창했다.

이날 방송에서 김돈규는 제작진의 섭외가 힘들었다는 말에 “처음엔 (‘슈가맨’ 섭외를) 거절했다”며, “그 노래(나만의 슬픔)을 기억하시는 분들은 기대치가 있으니까 못하면 안하느니만 못하단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김돈규는 이어 “솔직히 얘기하면 제가 어떤 가게를 운영했는데 접는 시기에 (‘슈가맨’ 출연) 날짜가 맞았다”며, “(가게를) 어저께 닫았다. ‘슈가맨’ 때문은 아니고 (계약이) 만기가 되고 망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김돈규는 “목이 더 잠긴 이유는 (가게를) 정리하다 보니까 먼지를 너무 많이 먹었다. 알바도 그만두고 사장이니까 철거하시는 분들과 같이 정리했다”고 설명했다.

김돈규의 담담한 말투에 ‘슈가맨’ MC 유재석은 “남 얘기가 아니고 김돈규 씨 얘기다”라며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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