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진왜란 와키자카 인터뷰]③일본인이 본 '임진왜란1592'

  • 등록 2016-09-28 오전 7:00:00

    수정 2016-09-28 오전 7:00:00

KBS ‘임진왜란’ 출연한 일본 배우 다케다 히로미츠가 23일 서울 중구 소공동 이데일리 본사에서 인터뷰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사진=한대욱 기자)
[이데일리 스타in 이정현 기자] 5부작으로 만들어진 KBS1 팩츄얼 드라마 ‘임진왜란1592’가 끝났다. 제작과정을 담은 스페셜이 29일 방송된다. 조선과 일본 그리고 중국인 명나라가 참전한 아시아 최초의 국제전을 소재로 한 만큼 관심이 컸다. 제작은 한국과 중국이 함께 했다. 그렇다면 전쟁을 일으킨 일본인의 관점에서는 어땠을까. 작품에 왜군장수 와카자키 야스하루로 출연한 일본배우 다케다 히로미츠에게 물었다.

△이순신, 일본 교과서에도 등장하는 영웅

다케다 히로미츠가 연기한 와카자키 야스하루는 한산도 대첩에서 이순신 장군에게 패했다. 임진왜란 개전 이후 승승장구하던 왜군은 이를 기점으로 승기가 꺾였다. 다케다 히로미츠의 설명에 따르면 일본의 교과서 역시 이순신 장군의 존재를 기술하고 있다. 그는 인터뷰에서 “교과서에 이순신 장군에 패했다는 내용이 있으며 대다수의 일본인들이 이를 알고 있다”라고 말했다. 오히려 와키자카 야스하루의 존재보다 더 유명한 것이 이 장군이라는 설명이다.

임진왜란1592
△도요토미 히데요시, 일본서도 평가 갈려

임진왜란을 일으킨 것은 일본 전국시대를 통일한 도요토미 히데요시다. 일본에서는 통상 ‘존경하는 인물’로 도요토미 히데요시와 더불어 전국 통일의 기틀을 마련한 오다 노부나가, 기다림 끝에 도요토미 히데요시 사후 권력을 장악한 도쿠가와 이에야스를 꼽는다. 다케다 히로미츠는 “임진왜란 이전의 도요토미 히데요시는 평민에서 권력자로 떠오를 만큼 똑똑한 인물이라 존경할 만하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임진왜란을 일으킨 것에 대해서는 평가가 갈린다고. 그는 “전쟁을 일으킨 것은 옳지 않다”고 했다. 개인적으로 다케다 히로미츠가 존경하는 인물은 기발한 전략을 세웠던 오다 노부나가다.

△김응수 일본어 연기, 완벽했다

배우 김응수는 ‘임진왜란1592’에서 도요토미 히데요시로 출연했다. 능숙한 일본어와 명연기로 “마치 도요토미 히데요시가 다시 태어난 듯하다”는 평가를 얻었다. 과거 일본에서 유학생활을 했던 것이 큰 도움이 됐다. 이에 대해서 일본인인 다케다 히로미츠 역시 이견이 없었다. 그는 “김응수의 일본어 실력은 일본인이 듣더라도 아무런 위화감이 없었다”라며 “언어만 잘하는 것이 아니라 연기력도 대단했다”고 말했다.

임진왜란15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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