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태환, 자유형 200m도 금메달...세계선수권 '청신호'

  • 등록 2017-05-07 오전 9:24:58

    수정 2017-05-07 오전 9:24:58

박태환(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박태환(28·인천시청)이 세계수영선수권대회를 앞두고 잇따라 청신호를 밝혔다.

박태환은 7일 오전(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매컬리 아쿠아틱센터에서 열린 2017 아레나 프로 스윔 시리즈 대회 사흘째 남자 자유형 200m 결승에서 1분46초71로 우승을 차지했다.

이로써 박태환은 전날 남자 자유형 400m 금메달에 이어 이번 대회 2관왕에 올랐다.

예선에서 1분48초24로 67명 가운데 1위를 차지한 박태환은 결승에서도 월등한 실력을 뽐냈다.

첫 50m를 25초01로 끊은 박태환은 50~100m 구간을 27초13, 100~150m 구간을 27초57로 통과했다. 마지막 150~200m 구간에선 더욱 속도를 내 27초00으로 레이스를 마쳤다.

이날 기록한 1분46초71은 세계선수권대회 200m A기준기록인 1분47초73을 가볍게 넘는 기록이다. 대한수영연맹이 이번 대회 기록을 세계선수권대회 국가대표 선발 기준 기록으로 인정하기로 한 만큼 박태환은 세계선수권대회에서 200m 출전이 가능해졌다.

참고로 박태환의 200m 최고 기록은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 우승 당시 기록한 1분44초80이다. 이 기록은 한국 기록이기도 하다. 세계기록은 파울 비더만(독일)의 1분42초00이다.

박태환은 금지약물 파동을 겪은 뒤 우여곡절 끝에 지난해 복귀했다. 하지만 리우올림픽에서 출전한 전 종목 예선 탈락이라는 아픔을 맛봤다.

이후 재기를 선언한 박태환은 10월 전국체전 2관왕을 시작으로 11월 아시아수영선수권 4관왕과 12월 쇼트코스 세계선수권 3관왕에 잇따라 오르며 빠르게 예전 기량을 회복했다.

오는 6월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열릴 국제수영연맹(FINA) 세계선수권대회 출전을 앞두고 컨디션 조절을 위해 출전한 이번 대회까지 또다시 좋은 모습을 보이며 재기의 청신호를 켰다.

박태환은 전날 출전한 100m와 400m에서도 이미 A기준기록을 넘어선 바 있다. 박태환은 대회 마지막 날인 8일 자유형 1500m에도 출전해 대회 3관왕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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