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끼줍쇼 특집]①'한끼줍쇼'는 어떻게 '라스지옥'에서 살아남았나

  • 등록 2017-05-21 오전 7:00:00

    수정 2017-05-21 오전 7:00:00

한끼줍쇼의 한 장면
[이데일리 스타in 이정현 기자] ‘한끼줍쇼’가 수요일 예능프로그램 최강자 자리를 예약했다.

종합편성채널 JTBC 예능프로그램 ‘한끼줍쇼’의 시청률이 무섭게 오르고 있다. 지난 10일 방송한 30회는 처음으로 시청률 6.001%를 기록했다. 동시간대 전통의 강자인 MBC 예능프로그램 ‘라디오스타’와 비교해 불과 1%포인트 낮다. 17일 방송에서 격차가 다소 벌어지긴 했으나 두 프로그램이 어느새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됐다. 곧 시청률 순위가 뒤집어 질 수도 있다는 조심스러운 전망도 나온다.

시청률에 선행하는 화제성은 ‘한끼줍쇼’가 앞선다. 화제성 분석 기관인 굿데이터 코퍼레이션이 조사해 16일 발표한 내용에 따르면 ‘한끼줍쇼’는 전체 수요 비드라마 프로그램 중 26.3%의 점유율로 화제성 1위를 차지했다. ‘라디오스타’(21.4)%를 앞선다. 당시 게스트로 출연한 윤아와 송윤아는 각각 화제성 1위와 3위에 올랐다.

시민과 함께하는 방송을 강조한 ‘한끼줍쇼’의 전략이 통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라디오스타’가 유명 스타를 섭외해 자극적인 토크로 인기몰이를 하는 것에 반대다. 유명 방송인인 이경규와 강호동이 동네를 누비다 시민과 함께 저녁을 먹고, 이 과정에서 나오는 세상살이에 시청자가 호응했다.

JTBC는 ‘한끼줍쇼’의 성공적인 안착을 반기면서 시청률 역전도 내심 기대하고 있다. 그동안 수요일 심야 시간은 ‘라디오스타’의 영향으로 예능프로그램의 무덤으로 불렸다. 지상파 방송사를 비롯해 예능프로그램이 강세라는 JTBC도 무너뜨리지 못한 철옹성이다. ‘한끼줍쇼’가 성공한다면 JTBC는 월요일부터 목요일까지 평일 심야 전시간대에 주도권을 쥔다.

‘한끼줍쇼’를 총지휘하는 윤현준 JTBC CP는 “‘한끼줍쇼’는 ‘라디오스타’와는 색깔이 전혀 다른 프로그램”이라며 선의의 경쟁을 다짐했다. “소통과 느림의 맛을 전달하려고 한 것이 좋은 평가를 얻는 듯하다. 앞으로도 건강한 웃음을 드리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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