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OA 탈퇴 입장차' 초아 vs 소속사 법적공방 우려

  • 등록 2017-06-23 오전 6:50:25

    수정 2017-06-23 오전 6:50:25

AOA 초아(사진=이데일리DB)

[이데일리 스타in 김은구 기자] 초아가 AOA 탈퇴를 SNS를 통해 밝힌 상황에서 소속사 FNC엔터테인먼트는 “결정된 바 없다”는 입장을 내놓아 주목되고 있다. 향후 양측의 법적공방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기 때문이다.

초아는 22일 SNS에 올린 글에서 AOA 탈퇴가 소속사와 협의 하에 이뤄진 결정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FNC엔터테인먼트 측은 “(초아의) 팀 탈퇴 여부는 협의 중이다. 향후 거취는 논의 후 결정할 예정”이라며 다른 입장을 전했다. 소속사 입장대로라면 아직 협의가 끝나지 않은 상황에서 초아가 일방적인 발표를 한 것이고 초아 측에서 보면 소속사의 입장 번복이다.

관건은 계약 위반 여부다. AOA는 지난 2012년 데뷔했다. 멤버들과 FNC엔터테인먼트의 전속계약 기간은 2019년까지다. 햇수로 2년이 남았다.

가수들의 대중문화예술인 표준전속계약서에는 연예인이 계약기간 중 자신의 재능과 실력을 최대한 발휘해 연예활동을 하도록 명시돼 있다. 또 연예활동에 지장을 초래할 정도로 대중문화예술인으로서 품위를 손상시키는 행위를 해서는 안되고 소속사의 명예나 신용을 훼손하는 행위를 해서도 안된다. 소속사와 계약을 부당하게 파기 또는 침해하는 행위를 해서도 안된다.

소속사는 연예인의 활동에 대한 대리권을 행사할 때 연예인의 신체적, 정신적 준비상황을 반드시 고려해야 한다. 연예인의 사생활이나 인격권을 침해하거나 침해할 우려가 있는 행위를 요구해서도 안된다.

양측이 협의를 해왔다면 이 같은 조항들에 대해 어떻게 정리를 했는지가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초아는 탈퇴 결정 이유로 연예계 활동에서 오는 스트레스로 불면증과 우울증을 앓았음을 밝히며 "치료하고자 약도 먹어보고 2년 전부터 스케줄을 점점 줄여왔지만 피곤에서 오는 문제가 아니였기에 결국 모든활동을 중단하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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