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좋다’ 슈 “육아 스트레스, 자신감 사라지기도”

  • 등록 2017-07-09 오전 10:02:05

    수정 2017-07-09 오전 10:02:05

사진=‘사람이 좋다’ 방송화면 캡처
[이데일리 스타in 김윤지 기자]걸그룹 SES 출신 슈가 슈퍼맘의 고충을 털어놨다.

슈는 9일 오전 방송한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에서 1990년대 걸그룹으로 데뷔하기까지 과정과 결혼으로 달라진 삶에 대해 이야기했다.

2010년 전 농구선수 임효성과 결혼한 슈는 1남2녀를 얻었다. 슈는 “결혼 후 완전히 내 삶이 달라졌다. 아이가 생겨서 일을 하거나 그러진 못했다. 포기하면 안 된다는 생각 때문에 갈등이 많았다”고 말했다. 육아로 바쁜 나머지 평소 거울 볼 시간도 없었다고.

슈는 “그 당시에는 정말 육아가 다였다. 나는 이제 아무 것도 못 하겠다는 생각을 했다. 그 누구보다 열정이 많았던 내가 풀이 죽어있는 느낌? ‘이게 내 삶이구나’ 싶어서 모든 것을 내려놨었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힘들 때 그를 지켜준 이는 바다와 유진이었다. 통화 중 종종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그런 그에게 변화를 준 것은 2014년 MBC ‘무한도전 토토가’였다. 슈는 “그 당시에는 육아에 온 힘을 다했을 때였는데 ‘토토가’를 하면서 지금 내가 다시 일을 할 수 있는 계기였다”고 설명했다.

연극배우로 새로운 인생에 도전한 슈는 현재 연극 ‘스페셜 라이어’를 공연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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