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인·상금왕·올해의 선수 박성현 "상금왕은 나에게 선물"

  • 등록 2017-11-20 오전 6:53:55

    수정 2017-11-20 오전 7:48:01

올해의 선수상을 공동수상한 박성현(왼쪽)과 유소연. 사진=LPGA
[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신인왕이 목표였는데 상금랭킹 1위까지 하게 됐다. 나에겐 선물이다.”

박성현(24)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데뷔 첫 해 신인상과 올해의 선수 공동수상 그리고 상금랭킹 1위를 차지하며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박성현은 20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 주 네이플스의 티뷰론 골프장에서 열린 LPGA 투어 시즌 마지막 대회 CME그룹 투어챔피언십(총상금 250만 달러)에서 합계 12언더파 276타를 쳐 공동 6위에 올랐다. 우승을 놓쳤지만, 유소연과 함께 올해의 선수를 공동수상했고, 상금랭킹 1위도 지켰다. 이미 신인상을 수상했던 박성현은 3관왕을 차지하며 데뷔 첫 시즌을 마무리했다.

아쉬움도 많이 남는 경기였다. 2라운드까지 선두를 달려 베어트로피와 보너스상금 100만 달러까지 노렸다. 그러나 3라운드 부진이 발목을 잡았다. 이날 경기도 뜻대로 풀어가지 못했다. 박성현은 “아쉬운 점이 너무 많다. 특히 13번과 14번홀 버디 퍼트가 아쉽다. 17번홀에서의 버디 기회를 살리지 못한 것도 아쉽다”고 말했다. 박성현은 선두였던 렉시 톰슨을 줄곧 1~2타 차로 추격했지만, 끝내 역전에 성공하지 못했다. 결국 아리야 쭈타누간(태국)이 역전으로 우승(15언더파 273타)했다.

3관왕으로 시즌을 마무리한 박성현은 “뭐라고 얘기해야 할지 모르겠다”면서 “올해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 신인왕이 목표였는데 상금랭킹 1위까지 하게 됐다. 나에겐 선물이다. 무엇보다 한국에서 신인왕의 목표를 이루지 못했는데, 미국에 와서 이루게 돼 못다 이룬 꿈을 이룬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첫 시즌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박성현은 내년 더 나은 모습을 약속했다. 박성현은 “아직 새로운 목표를 정하지 않았다. 생각할 여유가 없었다”면서 “매번 새로운 목표는 ‘올해보다 나은 내년이 되자’다. 조금 더 나은 나의 모습을 봤으면 좋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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