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김동엽 억대 연봉자 등극, 1억 1500만원에 계약

올해 4700만원에서 6800만원 올라
  • 등록 2017-12-17 오전 10:04:35

    수정 2017-12-17 오후 7:12:59

[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프로야구 SK와이번스의 김동엽이 억대 연봉 대열에 합류했다.

프로야구 SK 와이번스는 16일 외야수 김동엽(27)과 올 시즌 연봉 4700만원에서 6800만원(144.7%)을 인상한 1억1천500만원에 2018년 연봉 계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김동엽은 천안북일고를 졸업한 2009년 시카고 컵스와 55만 달러에 입단 계약을 체결할 만큼 대형 유망주로 평가받았던 선수다.

그는 2016년 KBO리그 2차 신인 드래프트에서 2차 9라운드에 SK에 지명을 받으며 국내에 복귀했다.

신인이었던 2016시즌 57경기에 출전해 타율 0.336, 6홈런, 23타점을 기록하며 가능성을 보인 김동엽은 올 시즌 풀타임 1군 외야수로 125경기에 출전해 타율 0,277, 22홈런, 70타점을 기록하며 차세대 거포로서 성장 잠재력을 꽃피웠다.

시즌 종료 후에는 2017 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APBC)의 국가대표로도 선발될 가능성이 컸으나, 부상으로 아쉽게 합류가 불발됐다.

연봉 계약을 마친 김동엽은 “구단에서 나의 가치를 인정해 준 것 같아 매우 기쁘고 감사하다. 아직 부족한 부분이 많은 만큼 비시즌 기간 재활캠프는 물론 개인훈련을 통해 단점을 메워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팬과 구단의 기대에 걸맞은 모습을 보여 팀이 가을야구를 하는 데 보탬이 되는 선수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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