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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17일 오후 첫 방송한 KBS2 주말극 ‘같이 살래요’(극본 박필주, 연출 윤창범) 1회는 전국 기준 23.3% 시청률을 기록했다. 전작인 ‘황금빛 내 인생’의 첫 방송 시청률인 19.7% 보다 높은 수치다.
이날 방송에선 4남매의 아버지 박효섭(유동근 분)과 효섭의 첫사랑이었던 이미연(장미희 분), 재벌가에 시집 간 둘째 딸 박유하(한지혜 분)의 사연이 그려졌다. 말미에는 비밀을 숨기기 위해 다섯 살배기 딸 채은수(서연우 분)를 유학 보내려는 남편 채성운(황동주 분)과 갈등하던 유하가 이혼을 선언하며 궁금증을 자극했다.
집안에 유전자 검사 결과를 밝힐 수 없는 성운은 은수를 조카들과 함께 유학 보내자고 했고, 희경은 “어리니까 교육으로 우리 집안사람답게 키우겠다”며 유하의 동행을 막았다. “당신 집 결정하면 난 따라가야 되잖아”라며 희경과 성운의 결정을 받아들이는 것 같았던 유하는 공항에서 “당신이 은수 아빠인 걸 포기해도 난 은수 엄마로 남아야 돼”라며 은수의 유학을 반대했다. 또한 “우리 집안에서 결정한 일을 당신이 어기겠다고? 이혼당할 각오 아니면 생각도 하지 마”라는 성운에게 “이혼해”라고 선언, 처음으로 성운의 집안에 반기를 든 유하의 변화를 기대케 했다.
‘같이 살래요’ 2회는 30일 저녁 7시 55분 방송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