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닝', 한국영화 대표로 제91회 아카데미시상식 출품

  • 등록 2018-09-10 오전 6:58:28

    수정 2018-09-10 오전 6:58:28

[이데일리 스타in 박미애 기자]이창동 감독의 영화 ‘버닝’이 오스카를 노린다.

영화진흥위원회는 7일 “제91회 아카데미영화상 외국어영화 부문 출품작으로 영화 ‘버닝’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영진위에 따르면 심사위원들은 “감독의 예술적 성취에 대한 인지도가 세계적으로 가장 높고 한국영화의 현 수준을 대표할 만한 작품으로 가장 앞줄에 설 만하다”며 “한국사회의 미처 들여다보지 못했던 영역을 해부하는 미학적이고 윤리적인 시선의 성숙도가 세계시민의 보편적 지성과 통할 수 있는 잠재력을 평가했다”며 선정 배경을 밝혔다.

‘버닝’은 이창동 감독의 8년만의 신작으로 지난 5월 열린 제71회 칸국제영화제 경쟁부문 진출해 해외 언론과 평단의 극찬을 받으면서 황금종려상 수상이 점쳐지기도 했으나 아쉽게 실패했다. 국제영화비평가연맹상과 벌칸상을 수상했다.

‘버닝’이 아카데미영화상의 외국어영화 부문 최종 후보에 오를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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