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라라랜드’ 방송화면 캡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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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김윤지 기자]배우 이제니가 연예계를 떠난 이유를 밝혔다.
이제니는 15일 오후 방송한 종합편성채널 TV조선 예능프로그램 ‘라라랜드’에서 절친 강성연과 통화하며 “연예계 은퇴가 아닌 포기였다”고 말했다.
1995년 SBS ‘LA아리랑’으로 데뷔한 이제니는 MBC 시트콤 ‘남자 셋 여자 셋’, ‘논스톱’ 등으로 당시 사랑스러운 이미지로 대중의 사랑을 한 몸에 받았다. 그랬던 그는 MBC ‘황태자의 첫사랑’(2004)을 끝으로 연예계는 물론 한국을 떠났다.
그는 갑자기 떠난 이유에 대해 “당시 가식적인 사람들에 적응을 못 했다. 어린 나이 때부터 일해 사람들에 대한 상처를 감당 못 했다. 순진했던 것 같다. 연기는 하고 싶은데 감내해야 하는 과정과 고통이 힘들었다. 연예계 생활이 저랑 안 맞았던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금 시작하면 모르겠다. 아줌마라 뻔뻔해졌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미국 LA에서 웹디자이너로 제2의 인생을 살고 있는 그는 “좀 쉬고 돌아오고 싶었는데 그걸 놓쳤다. 이미지를 바꿔 오고 싶었던 욕심이 컸다. 여동생 같은 이미지를 바꾸고 싶었다. 화보도 이미지를 변신하고 싶어서 찍었던 건데 거부감이 컸다. 가릴 거 다 가리고 찍었는데 이상하게 해석된 것 같다”고 아쉬워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