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일의낭군님’, 연일 자체 최고…‘또오해영’ 넘을까

  • 등록 2018-10-03 오전 9:39:59

    수정 2018-10-03 오전 9:39:59

사진=‘백일의 낭군님’ 방송화면 캡처
[이데일리 스타in 김윤지 기자]‘백일의 낭군님’이 심상치 않다.

지난 2일 방송한 케이블채널 tvN 월화 미니시리즈 ‘백일의 낭군님’(극본 노지설, 연출 이종재) 8회는 케이블, 위성, IPTV 포함된 유료플랫폼 가구 시청률 평균 9.2%, 최고 10.6%를 기록했다. 지상파를 포함한 전 채널 동시간대 1위로, 특히 전 연령대 남녀 시청률에서 모두 1위를 차지했다. tvN 타깃 남녀 2049 시청률은 평균 5.1%, 최고 6.0%를 나타내며, 자체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이 역시 지상파를 포함한 전 채널 시청률 1위, 전 연령대 시청률 1위를 달성했다. (유료플랫폼 전국 기준/닐슨코리아 제공)

역대 tvN 월화극 최고 시청률은 ‘또 오해영’(2016)이 보유하고 있다. ‘또 오해영’ 최종회는 자체 최고 시청률 9.991%를 기록했다. 반환점을 돈 ‘백일의 낭군님’이 이 기록을 넘어설지 기대를 모은다.

이날 홍심(남지현 분)은 낭군 원득(도경수 분)이 실은 군역에서 돌아온 윗마을 원득이 아니라는 사실을 알게 됐다. 자신에게 미소를 짓는 원득을 보는 마음이 착잡했지만, 무연(김재영 분)의 화살이 날아오자 “가지 마. 그냥 여기 있어. 내 옆에”라며 자연스레 그에게 의지했다. 꽃신 선물을 받고 더욱 마음이 무거워진 홍심은 “나 너한테 고백할 게 있어”라고 말을 꺼냈다. 그러나 자신이 “반가의 여식이었다는 사실”을 알면서도 “말하고 싶지 않다면 하지 않아도 된다. 너에 대해 이렇게 하나하나 알아가는 것도 나쁘지 않으니”라는 원득에게 차마 아무런 말도 할 수 없었다.

호적대장을 보고 원득의 생일을 알게 된 아전(이준혁 분)은 마칠(정수교 분)을 죽은 척 꾸며 마을 사람들과 깜짝 생일잔치를 열어줬다. 원득이 잡혀가는 줄 알고 심장이 철렁했던 홍심은 “지금 뭐 하는 짓이여? 무슨 장난을 이렇게 쳐?”라고 울먹이며 화를 냈다. 속상해하는 홍심에게 다가간 원득은 “평생 옆에 있을 테니 걱정하지 말거라. 너 두고 절대 어디 안 간다. 나는 네 낭군이니까”라고 다정하게 달래주었다. 든든한 낭군의 면모였지만 이런 원득을 지켜볼수록 홍심의 마음은 무거워졌다.

무연은 원득과 홍심이 부부이며, 심지어 원득이 기억 소실이라는 사실에 큰 충격을 받았다. 결국 홍심을 찾아갔고 다시 만난 남매는 열흘 뒤 함께 떠나기로 약조했다. 떠나기 전, 김소혜(한소희 분)를 만나고 돌아서던 무연은 화살을 맞고 말았다. 원득은 “혼인을 했으면 합방도 당연한 일. 오늘부터는 보내지 않을 것이다”라며 홍심에게 입을 맞추려는 듯 다가갔다. 혼례 첫날 밤 원득의 말을 되짚은 홍심은 “합방을 하려거든 기억부터 떠올려. 네가 누군지 정확히 뭘 하던 사내였는지”라며 자리를 피했다. 비밀을 숨기고 있는 홍심의 마음 한편에는 “내가 진짜 홍심이고 네가 진짜 원득이라면 어땠을까”라는 안타까운 바람이 있을 뿐이었다.

원득은 해결완방 일로 윗마을에 갔다가 자신과 이름이 같은 사내를 만났다. 집에 돌아와 “날 거기 보낸 이유가 무엇이냐”고 물었고, 이에 홍심은 “네가 꼭 알아야 할 것이 있어서”라고 답했다. 더욱 무겁게 가라앉은 목소리로 “내가 원득이가 아니라는 사실?”이라고 말하는 원득을 보며 홍심은 “맞아. 넌 원득이가 아니야”라고 답할 수밖에 없었다. 싸늘하게 굳어진 분위기 속 원심부부의 눈빛이 먹먹함을 자아냈다.

정제윤(김선호 분)은 세자 이율(도경수 분)이 남긴 밀서를 김차언(조성하 분)에게 넘기고 “저는 훙서하신 저하 대신, 좌상대감의 사람이 되길 원합니다”라고 말했다. 세자 암살 배후가 김차언이라는 의심이 들자 일부러 그의 사람이 되려는 계획을 세운 것이었다. 중전(오연아 분)과 서원대군(지민혁 분)의 폐위 논의를 멈추는 조건으로 필요할 때 사용할 수 있는 왕(조한철 분)의 옥새가 찍힌 백지를 받아낸 김차언은 제윤을 원득과 홍심의 마을, 송주현 현감으로 천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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