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형준의 막판 추격…불붙은 KPGA 코리안투어 대상 경쟁

  • 등록 2018-10-31 오전 8:01:54

    수정 2018-10-31 오전 8:01:54

제네시스 대상 포인트 2위 이형준. (사진=AFPBBNews)
[이데일리 스타in 임정우 기자] 이형준(26)이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제네시스 대상 경쟁에 불을 붙였다.

제네시스 대상과 상금왕은 한 시즌 동안 최고의 활약을 보여준 선수에게 주어지는 영예로 KPGA 코리안투어에서 활약하는 선수라면 누구나 욕심내는 타이틀이다.

일단 2018 시즌 상금왕은 3승을 거두며 7억6만6667원을 벌어들인 박상현(35)으로 결정됐다. 박상현은 2위 이태희(34·4억3575만3333원)를 3억5431만3334원 차이로 따돌리며 상금왕 수상을 확정지었다.

하지만 제네시스 대상 수상자는 여전히 미궁 속이다. 4412포인트를 획득한 박상현이 1위로 대상을 차지할 수 있는 유리한 고지를 점했지만 2018 시즌 남은 두 대회에 출전하지 않는 만큼 수상을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다.

현재 가장 강력한 대상 후보는 이형준이다. 이형준은 지난 28일 경남 김해시 정산 컨트리클럽에서 막을 내린 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에서 공동 2위를 차지하며 대상 포인트 600점을 추가했다. 3914포인트를 만든 이형준은 박상현과의 격차를 498점까지 줄이는 데 성공했다. 대상 포인트가 우승 1000점, 준우승 600점, 3위 520점 등이 걸려 있는 만큼 이형준이 남은 두 대회에서 상위권에 이름을 올린다면 충분히 역전이 가능하다.

이형준은 다음 달 1일부터 나흘간 제주도 제주시 세인트포 골프앤리조트 마레, 비타코스(파72)에서 열리는 KPGA 코리안투어 A+라이프 효담 제주오픈 with MTN(총상금 5억원)에서 대상 포인트 1위 등극에 도전한다.

이형준은 “이번 대회 우승으로 제네시스 대상 포인트 1위로 올라서고 싶다”며 “우승 트로피와 제네시스 대상,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해 마지막까지 온 힘을 다하겠다”고 의지를 다졌다.

이형준이 그 어떤 타이틀보다 제네시스 대상에 욕심내는 이유는 무엇일까. 제네시스 대상 수상자에게는 1억원의 보너스 상금과 제네시스 브랜드의 고급 승용차, 코리안투어 5년 시드와 함께 유럽프로골프투어 1년 출전권이 주어지기 때문이다.

그는 “지난주 아쉽게 우승을 놓쳤지만, 현재 컨디션이 상당히 좋다”며 “아직 2개 대회가 남아 있는 만큼 순위를 충분히 뒤집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쟁쟁한 경쟁자들을 제치고 꼭 대상 타이틀의 주인공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3위 맹동섭(31)과 4위 엄재웅(28), 5위 박효원(31)도 제네시스 대상을 차지할 수 있는 후보 중 한 명이다. 세 선수 모두 현재 1위 박상현과 1000점 이하로 차이나는 만큼 우승 한 번의 결과만으로도 뒤집을 수 있다.

박효원은 “1000점이라는 점수를 얻기가 쉽지 않다는 것을 알고 있지만, 최종전까지 한 번 해보려고 한다”며 “기분 좋게 2018 시즌을 마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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