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 자선축구, 올해가 마지막..."후배들이 이어받을 것"

  • 등록 2018-12-19 오전 6:00:00

    수정 2018-12-19 오전 6:00:00

홍명보장학재단 홍명보 이사장.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2003년부터 시작해 16년째 이어왔던 홍명보 자선축구 대회가 올해를 끝으로 막을 내린다.

홍명보장학재단은 오는 22일 오후 2시 고려대학교 화정체육관에서 ‘Share The Dream Football Match 2018’을 개최한다. 재단측은 “2003년부터 함께 해온 16년간의 자선경기의 추억을 담아 팬들에게 전달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2003년 이 대회를 처음 개최한 이후 매년 소외 계층를 위한 이벤트로 열린 홍명보 자선축구경기는 그동안 22억8000만원의 기금을 조성해 소아암 환우와 각종 스포츠 복지 단체, 축구 유망주, 저소득층 돕기와 청년 실업 지원 등에 써왔다.

국대 최대 규모 자선 축구 경기로 자리를 잡은 가운데 이 경기를 개최해온 홍명보 이사장(대한축구협회 전무)은 올해를 마지막으로 대회를 접기로 했다. 대신 후배들이 좋은 뜻을 이어받아 줄 것으로 기대했다.

홍명보 이사장은 “그동안 우리 주변의 소외된 이웃들에게 작은 도움이 되고자 한 대회가 벌써 16회 째를 맞이해 감회가 새롭다”며 “처음 행사를 준비하고 시작했을 때와는 다르게 자선에 대한 선수들의 인식과 생각이 많이 바뀌었다. 실제로 여러 선수들이 본인의 이름을 건 자선행사를 진행하는 모습을 보면서 이제는 전면에 나서기 보다는 한 발 뒤에서 후배들을 응원하고자 한다. 그 동안 많은 관심과 성원을 보내주신 팬들에게 진심으로 감사한다”고 밝혔다.

또한 “자선경기는 여기서 마무리가 되지만 장학금 수여식과 수비수캠프, W.I.S.E캠페인 등 유소년 축구발전을 위한 기존의 활동과 함께 또 다른 행사를 통해 계속해서 자선 활동을 이어갈 생각이다”고 덧붙였다.

홍명보 이사장은 “급한 수술이 필요한 소아암 어린이가 자선 경기 수익금으로 수술을 받고 이듬해 경기 때 시축했던 장면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며 “거창한 금액을 기부하는 것 못지않게 다양한 방법으로 어려운 이웃을 돕는 실천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올해로 16회째를 맞는 자선 축구경기는 22일 오후 2시 고려대 화정체육관에서 열린다. 2002년 한일 월드컵 레전드와 K리그 올스타 대결로 펼쳐진다.

2002년 레전드팀에는 김남일, 송종국, 유상철, 이영표, 최진철, 이천수, 최용수, 김태영, 현영민, 최태욱, 김병지 등 2002년 4강 신화 주역들이 총출동한다. 여자축구 WK리그의 인기스타 심서연(인천 현대제철)과 개그맨 서경석이 특별 게스트로 출전한다.

K리그 올스타팀에는 김신욱(전북)과 고요한, 조영욱, 윤석영(이상 FC서울), 김민우, 윤빛가람(이상 상주) 등 국내 프로축구를 대표하는 선수들이 참석한다. 여자축구 간판 지소연(잉글랜드 첼시 레이디스)과 일본파 골키퍼 정성룡(가와사키), 가수 레오와 빅스도 초청 선수로 출전할 예정이다.

경기 전 오전 11시부터는 선수 애장품을 구입할 수 있는 자선 바자회가 진행된다. 이외에도 대한민국 국가대표 감독인 벤투 감독이 함께 경기를 관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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