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한별, 유리홀딩스 남편 논란으로 온갖 욕.. 돌 던지지 않길"

  • 등록 2019-03-12 오전 8:10:51

    수정 2019-03-12 오전 8:10:51

박한별 남편 유리홀딩스 유모 대표 논란. 사진=이데일리DB
[이데일리 정시내 기자] 배우 박한별 측근이 유리홀딩스 대표인 남편 논란에 대해 입장을 전했다.

박한별의 측근은 11일 뉴시스에 “남편이 연루된 사건과 관련해 경찰이 수사 중이어서 개인적으로 입장을 밝히기 어렵다”며 “결과를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일단 촬영 중인 MBC TV 토요극 ‘슬플 때 사랑한다’에 피해를 줄 수 없어서 최대한 내색을 하지 않고 연기에만 집중하고 있다. 다른 배우들과 스태프에게도 미안해한다”고 말했다.

박한별은 2017년 11월 MBC 드라마 ‘보그맘’ 출연 당시 혼인신고와 함께 임신 소식을 전했다. 박한별 측은 당시 “신랑은 금융업계에 종사하는 동갑내기”라고 밝혔다. 박한별은 지난해 4월 아들을 낳았으며 지난달 23일 첫 방송 된 ‘슬플 때 사랑한다’로 2년여 만에 복귀한 바 있다.

박한별 측은 “본인 심정은 오죽하겠느냐. 많이 힘들 것”이라며 “사실 박한별이 무슨 죄가 있느냐. 옆에서 지켜보면서도 정말 안타깝다. 오랜만에 작품으로 복귀했는데, 남편 사건으로 구설에 올라 욕을 다 먹고 있다. 박한별씨에게만은 돌을 던지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11일 박한별 남편인 유리홀딩스 유모는 그룹 빅뱅의 승리와 함께 성접대를 했다는 의혹에 이어 카카오톡 메신저로 여성 몰카를 공유했다는 논란에 휩싸였다.

SBS funE는 경찰 관계자의 증언과 채팅방 내용을 확보해 “경찰에 제출된 카카오톡 증거물 중 불법 촬영 및 몰카 영상과 사진이 10여건에 이른다”고 보도했다. 여성 몰카 영상은 승리와 정준영, 박한별 남편으로 알려진 유리홀딩스 유모대표, 승리의 요식사업을 돕던 지인 김모씨, 연예기획사 직원 1명, 일반인 2명 등이 포함된 채팅방에 올라갔다.

또한 유씨는 승리와 함께 해외 투자자에게 성접대를 한 의혹을 받고 있다. 이 매체가 입수한 2015년 12월6일 카카오톡 대화에서 승리는 직원 김모씨에게 외국인 투자자 일행을 언급하며 ‘클럽 아레나에 메인 자리를 마련하고 여자애들을 부르라’고 지시했다. 유씨는 ‘내가 지금 창녀들을 준비하고 있으니까 창녀 두 명이 오면 호텔방까지 잘 갈 수 있게 처리하라’고 했다.

유리홀딩스는 승리가 라멘 사업, 라운지바, 투자회사 등을 관리하기 위해 설립한 회사로 유 모 씨와 공동대표를 역임했다. 최근 승리는 공동대표 자리에서 물러났으며, 유 모 씨가 단독 대표를 맡고 있다.

한편 경찰은 승리가 2015년 함께 설립을 준비하던 투자업체 유리홀딩스 유모 대표(박한별 남편), 클럽 아레나 전 직원이자 이후 강남 유명 클럽 ‘버닝썬’에서 일한 김모 씨 등과 나눈 카톡 대화 내용을 바탕으로 승리의 성매매 알선 혐의(성매매처벌법 위반)를 수사 중이다. 또한 경찰은 정준영에게 성폭력처벌법상 카메라 등 이용 촬영 혐의를 적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조만간 정준영을 소환 조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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