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기골프’ 차태현 “실망안겨 죄송, 방송 하차+자숙”(공식입장)

  • 등록 2019-03-17 오전 8:47:13

    수정 2019-03-17 오전 8:48:47

차태현(사진=방인권 기자)
[이데일리 스타in 김윤지 기자]배우 차태현이 ‘내기 골프’ 논란에 대해 사과했다. 또한 KBS2 예능 ‘1박2일’ 등에서 하차하고 자숙하겠다고 말했다.

차태현은 17일 오전 소속사 블러썸엔터테인먼트를 통해 “보도에 나온 것처럼 해외에서 골프를 친 것은 아니고 국내에서 저희끼리 재미로 게임이라 생각하고 쳤던 것이고 돈은 그 당시에 바로 다시 돌려줬다”면서 “재미삼아 했던 행동이지만, 그런 내용을 단체방에 올린 저의 모습을 보게되어 너무나 부끄럽다. 많은 사랑을 받은 공인으로서 도저히 용납될 수 없는 일이라 생각한다”고 고개 숙였다.

그는 “한 가정의 아버지로서 아이들에게 그리고 가족들에게 너무 미안하고 반성하면서 자숙하겠다”면서 모든 방송에서 하차하겠다고 밝혔다.

전날 KBS1 ‘KBS 뉴스9’는 차태현과 김준호가 태국에서 수백만 원대의 내기 골프를 친 정황이 포착됐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경찰은 여성과 성관계 동영상을 불법 촬영 및 유포한 혐의를 받고 있는 가수 정준영의 휴대폰을 최근 조사한 결과 ‘1박2일’ 일부 출연진이 수백만 원대의 내기 골프를 한 정황이 포착됐다. 정준영이 포함된 ‘1박 2일’ 단체 채팅방에서 일부 출연진은 수백만 원대 내기 골프를 한 뒤 돈을 딴 내용의 글과 사진을 대화방에 올렸다. 현재 ‘1박2일’은 정준영 사태와 관련해 당분간 방송 및 제작을 중단한 상태다.

이하 블러썸엔터테인먼트와 차태현의 공식입장 전문이다.

안녕하세요. 블러썸 엔터테인먼트입니다.

차태현 배우와 관련한 일로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려 진심으로 사죄의 말씀 드립니다.

현재 차태현 배우는 본인의 잘못된 행동을 인정하며 깊이 반성하고 있습니다.

보도된 내용과 관련해서는,

2016년도의 일이며 보도된 바와는 달리 해외에서 골프를 친 사실은 없었던 것으로 확인했습니다.

또한 내기골프를 했던 금액에 대해서는 지인들 또는 동료들과의 골프에서 실제로 돈을 가져오거나 한 사실이 없으며 단순히 게임의 재미를 위해 게임 도중 주고 받았을 뿐 그때그때 현장에서 돌려준 것으로 확인했습니다.

다시 한 번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깊은 사죄의 말씀드리며, 차태현 배우의 사과문도 함께 전달드립니다.

죄송합니다.

안녕하세요. 차태현입니다.

먼저 너무 죄송합니다..

보도에 나온 것처럼 해외에서 골프를 친 것은 아니고 국내에서 저희끼리 재미로 게임이라 생각하고 쳤던 것이고 돈은 그 당시에 바로 다시 돌려주었습니다.

저희끼리 재미삼아 했던 행동이지만, 그런 내용을 단체방에 올린 저의 모습을 보게되어 너무나 부끄럽습니다.

많은 사랑을 받은 공인으로서 도저히 용납될 수 없는 일이라 생각합니다..

이로 인해 실망하신 저의 팬분들, 그리고 1박 2일을 사랑해주신 시청자분들께 너무 죄송합니다..

저로 인해서 다른 멤버들까지 피해를 주게되어 정말 미안합니다..

그래서 이후 모든 방송에서 하차하려고 합니다.

한 가정의 아버지로서 아이들에게 그리고 가족들에게 너무 미안하고 반성하면서 자숙하겠습니다.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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