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시우, 마스터스서 커플스·홈스와 동반 플레이

  • 등록 2019-04-10 오전 7:55:34

    수정 2019-04-10 오전 7:55:34

김시우. (사진=AFPBBNews)
[오거스타(미국)=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한국선수 가운데 유일하게 마스터스에 출전하는 김시우(24)가 1, 2라운드에서 베테랑 프레드 커플스, 장타자 J.B 홈스(이상 미국)과 경기한다.

마스터스조직위가 10일(한국시간) 발표한 1,2라운드 조 편성을 발표하고 김시우와 커플스, 홈스를 같은 조에 묶었다. 김시우는 11일 밤 11시25분에 티오프한다. 커플스는 미국 골프팬들이 가장 좋아하는 스타 중 한 명이다. ‘필드의 신사’로 불리는 그는 매너 좋기로 유명하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통산 15승을 올렸고, 1992년 마스터스에서 그린재킷을 입어 평생 출전권을 받았다. 커플스는 올해 마스터스 출전이 34번째다.

홈스는 PGA 투어에서도 소문난 장타자다. 하지만 경기가 느려 ‘느림보 골퍼’라는 꼬리표가 붙었다. 선수들이 경기 때 가장 피하고 싶은 상대가 슬로 플레이어다.

1, 2라운드 조 편성에 신경을 써온 김시우는 “편안한 상대를 만났다”고 말했다. 그는 “두 선수 모두 좋은 사람들이다”며 “재미있는 경기가 될 것 같다”고 기대했다. 김시우는 2년 전 마스터스에 처음 출전해 필 미켈슨(미국)과 함께 경기했다. 당시 22세이던 김시우로서는 부담이 적지 않은 상대였다. 김시우는 “당시에는 미켈슨과 경기하느라 영혼까지 다 날아갔다”고 말할 정도로 상대를 신경 쓰느라 경기에 집중하지 못했다고 기억을 떠올렸다.

마스터스에서 가장 주목받는 스타 타이거 우즈(미국)은 ‘중국 골프의 희망’ 리하오통, 존람(스페인)과 함께 경기한다. 12일 새벽 0시4분에 출발한다.

마스터스에서 4번 우승한 우즈는 이번이 15번째 출전이다. 한 번도 컷 탈락한 적이 없는 우즈가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잭 니클라우스(6승)에 이어 마스터스 다승 부문 단독 2위로 올라서게 된다. 현재는 타계한 아널드 파머(4승)와 함께 공동 2위다.

우즈는 공식 연습일 이틀째 변덕스러운 날씨 탓에 오후 1시쯤 경기장에 나와 몸을 풀었다. 연습라운드를 하고 오후 5시30분께 골프장을 빠져나갔다.

디펜딩 챔피언 패트릭 리드(미국)은 대회 전통에 따라 US아마추어 챔피언십 우승자 빅토르 호프란트(노르웨이), 웹 심슨(미국)과 11일 오전 11시34분에 경기를 시작한다.

이 밖에 마스터스에서 명예회복은 노리는 조던 스피스(미국)은 브룩스 켑카(미국), 폴케이시(잉글랜드)와 12일 오전 3시에 티오프하고, 세계랭킹 2위 더스틴 존슨(미국)은 제이슨 데이(호주), 브라이슨 디샘보(미국)과 12일 오전 2시38분, 세계랭킹 1위 저스틴 로즈(잉글랜드)는 저스틴 토머스, 필 미켈슨(이상 미국)과 12일 오전 2시49분에 출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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