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상이몽2' 우효광, 결혼식서 추자현의 이벤트에 눈물

  • 등록 2019-07-02 오전 6:32:37

    수정 2019-07-02 오전 6:32:37

SBS ‘동상이몽2’(사진=SBS)
[이데일리 스타in 김은구 기자] 배우 추자현이 뒤늦은 결혼식에서 남편인 배우 우효광 모르게 서프라이즈 이벤트를 준비했다. 우효광은 아내의 깜짝 선물에 하염없이 눈물을 쏟았다.

1일 방송한 SBS ‘동상이몽 시즌2-너는 내 운명’(이하 ‘동상이몽2’)에서는 추자현-우효광 부부의 결혼식과 아들 ‘바다’의 돌잔치 현장이 본격적으로 공개됐다. 결혼식은 추자현-우효광 부부가 준비한 영상들로 진행됐다. 부부가 직접 준비한 결혼식 영상을 통해 두 사람의 혼인신고 현장부터 아들 바다의 탄생 순간까지, 결혼 이후 추우 부부의 찬란했던 순간들이 하나하나씩 소개됐다.

추자현의 서프라이즈 이벤트는 결혼식의 하이라이트였다. 추자현은 암전 속 조명이 자신만을 비추자 우효광에게 “좋아한다는 표현을 어떻게 할지 몰라 마냥 잘해주기만 하는 네가 귀엽기도 하면서 얼마나 고맙던지”라며 “가족도 친구도 없이 홀로 외국에서 외롭게 오롯이 일만 할 수밖에 없던 내게 너는 지금의 나를 있게 해준 사람”이라고 말했다. 이어 “감사하다. 내 곁에 다가와 줘서. 감사하다. 항상 옳다고 해줘서. 감사하다. 내가 외롭지 않게 늘 웃게 해줘서”라며 “할 수만 있다면 다음 생에도 당신을 꼭 만나고 싶다. 지금 당신에게 다음 생에도 결혼하자고 프러포즈 하는 거다”라고 덧붙였다.

우효광은 눈물을 쏟았다. 우효광은 “다음 생에 다시 태어나도 나랑 결혼하자”고 말했다.

추자현은 스튜디오에서 “외롭게 자랐다”며 “할 줄 아는 게 연기라서 중국생활을 했는데 고생을 많이 했고 그 때 손을 잡아주신 분들이 하객분들”이라고 고마움을 전했다.

이들 부부의 결혼식 후 30분 만에 같은 장소에서 아들 바다의 돌잔치가 이어졌다. 바다의 모습이 방송을 통해 공개된 것은 처음이다. 스튜디오에서는 “눈이 엄마를 닮았다”, “아버지 얼굴도 있다”, “우블리 표정이 있네”라는 말들이 쏟아졌다.

이날 ‘동상이몽2’는 3주간 이어지는 100회 특집으로 기존보다 1시간 빠른 오후 10시 방송을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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