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은행 2020 부산 세계탁구선수권대회 조직위원회는 조 추첨식 행사를 무기한 연기한다고 21일 밝혔다.
조직위는 “부산시 해운대구, 동래구에 코로나 확진자가 발생함에 따라 국제탁구연맹(ITTF)과 논의한 끝에 이 시점에 사람이 모이는 행사를 치르는 건 바람직하지 않다고 판단해 무기한 연기 조처를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당초 조 추첨식은 22일 오전 11시 부산 누리마루 APEC 하우스에서 열릴 예정이었다.
50대 여성 확진자가 발생한 해운대구는 대회가 열릴 벡스코가 소재한 곳이다.
스티브 데인턴 ITTF 사무총장도 “상황이 급격히 악화한다면 연기 등의 고치를 고려할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
단체전으로 열리는 탁구 세계선수권은 내달 22일부터 29일까지 벡스코에서 83개국 선수들이 참가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