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오인혜, 병원 치료 중 끝내 사망… "사인 조사 예정"

  • 등록 2020-09-15 오전 6:51:37

    수정 2020-09-15 오전 7:51:00

[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자택에서 의식을 잃은 채 발견됐던 배우 오인혜가 끝내 세상을 떠났다. 향년 36세.

오인혜(사진=인스타그램)
인천 연수경찰서에 따르면, 오인혜는 14일 오전 5시께 인천 송도국제도시 자택에서 심정지 상태인 채로 발견됐다. 오인혜는 심폐소생술(CPR) 등 응급처치를 받고 인근 병원으로 이송돼 한때 호흡과 맥박이 돌아왔으나, 끝내 의식을 찾지 못하고 14일 사망했다.

경찰은 오인혜가 극단적 선택을 했을 개연성을 염두에 두고 정확한 사인과 사망 경위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 경찰 측은 “타살 혐의점은 발견되지 않았다”며 “최초 신고를 한 오씨의 친구와 가족 진술을 토대로 사망 경위를 확인할 것”이라고 전했다.

오인혜의 빈소는 인하대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발인은 16일이다.

2011년 영화 ‘우리 이웃의 범죄’로 데뷔한 오인혜는 그해 개봉한 영화 ‘붉은 바캉스 검은 웨딩’으로 얼굴을 알렸다. 이후 2011년 부산국제영화제에서 파격적인 드레스로 화제를 모았다.

오인혜는 영화 ‘마스터 클래스의 산책’(2013) ‘생생활활’(2013) ‘소원택시’(2013) ‘노브레싱’(2013) ‘설계’(2014), 드라마 ‘마의’(2012) ‘드라마 스페셜 - 환향-쥐불놀이’(2012) 예능 ‘나만 빼고 연애 중’(2017) ‘오인혜의 쉿크릿’(2018) 등에 출연하며 연기 활동을 펼쳤다.

최근 유튜브 채널을 개설해 뷰티와 패션 팁, 운동·요리하는 모습 등 일상을 공개하기도 했다. 지난 13일까지 유튜브와 SNS에 게시물을 업로드한 만큼 밝은 근황을 보여준 그의 갑작스러운 소식에 네티즌의 충격이 큰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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