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영남은 30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라디오스타’ 송년 특집에서 그림 대작 논란으로 감옥 트라우마가 생겼다고 고백했다.
그는 “1심에서 유죄 판결을 받고 나서 벌벌 떨었다. 사람들이 나를 사기꾼으로 보는 것 같기도 했다”고 털어놨다.
조영남은 “그림 환불 때문에 망했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그는 “(논란 당시) 첫 인터뷰 때 ‘내 그림이 조수가 그려서 기분 나쁘다면 가져오시라, 환불해주겠다’고 했는데 그게 큰 실수였다”고 말했다.
이어 “난 갤러리와 수익을 나눠 그림값의 50%만 받았는데 환불을 원하는 사람들은 전액을 돌려받길 원했다”며 “그래서 파산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조수의 도움을 받아 완성한 그림을 자신의 작품으로 팔았다가 재판에 넘겨졌던 조영남은 지난 6월 대법원에서 최종 무죄 판결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