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의 참견3' 댓글 알바 써서 가게 망하게 한 여친…주우재 "범죄"

  • 등록 2021-03-31 오전 7:13:30

    수정 2021-03-31 오전 7:13:30

‘연애의 참견3’(사진=KBS Joy)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고민남의 지원군인 줄 알았던 여자친구의 선 넘는 행동들이 드러나 시청자들을 충격에 빠뜨렸다.

지난 30일 방송된 KBS Joy 예능프로그램 ‘연애의 참견 시즌3’ 65회에서는 능력 많고 헌신적인 여자친구와 연애 중인 고민남의 사연이 소개됐다.

고민남은 열심히 카페를 운영했지만 늘 악플만 가득한 후기를 얻었다. 속상해하는 고민남에게 여자친구는 늘 응원을 아끼지 않았다. 건물 주인이 더 높은 가격으로 가게를 들어오고 싶어 하는 사람이 있다며 고민남에게 보증금을 더 높여달라고 요구했을 때도 여자친구는 흔쾌히 자신의 적금을 내놓으며 헌신적인 사랑을 보여줬다.

이런 여자친구가 고민남에게 요구한 건 미래를 기약하는 것, 그리고 친한 형들과 만나지 않고 자신과만 만나길 바라는 것이었다. 고민남은 친한 형들과 연락을 자주 할 수 없어 아쉬웠지만 여자친구를 우선순위에 두었다.

하지만 그러던 어느 날, 고민남은 여자친구가 고민남인 척하며 친한 형들에게 무례하게 말을 한 뒤 그들을 수신거부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뿐만 아니라 그동안 카페에 악플이 가득했던 것 역시 여자친구가 댓글 알바를 이용한 것이었고, 심지어 건물주에게 더 높은 가격으로 들어오겠다며 바람을 잡은 것도 여자친구였다.

충격적인 반전에 김숙은 “생각도 못 했던 결말이다. 소름 돋는다”라며 놀랐고, 한혜진은 “여친이 빌런이었다니”라며 탄식했다. 주우재는 “이런 모습을 보고 여친을 어떻게 더 만나겠냐. 이건 진짜 범죄다”라며 분노했다.

여자친구는 자신이 이런 행동을 한 이유로 과거 전 남자친구가 성공하면서 자신을 버렸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후 완전히 관계를 정리하지 못한 상태에서 여자친구는 자신이 정신과 상담을 받고 있으며 이제 고민남을 만나러 오지 않겠다고 약속했고, 고민남은 이렇게 헤어지는 게 맞는 것인지 혼란스러워했다.

이에 서장훈은 “고민남 입장에선 ‘여친이 얼마나 나를 사랑했으면 이랬을까’라는 착각을 할 수도 있다. 하지만 이건 상식선을 크게 넘은 일”라며 냉철하게 분석하면서 더 이상의 만남을 반대했고, 한혜진 역시 “지금이라도 정리된 걸 다행이라고 생각하자”라고 동의하면서 “가끔 삶을 송두리째 흔들고 가는 일이 생길 때가 있다. 고민남도 하루 빨리 정상적으로 복구하시길 바란다”라고 응원했다.

한편, KBS Joy ‘연애의 참견 시즌3’는 매주 화요일 오후 10시 5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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