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즈, 사고 이후 처음 근황 공개..목발 잡고 서서 환하게 웃어

  • 등록 2021-04-24 오전 9:23:49

    수정 2021-04-24 오전 9:23:49

(사진=타이거 우즈 인스타그램 화면 캡쳐)
[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이 차량 전복 사고 이후 처음으로 근황을 공개했다.

우즈는 24일(한국시간)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목발에 의지에 서 있는 모습이 담긴 사진과 글을 올렸다.

사진 속 우즈는 수염을 길게 길렀고 오른 다리에만 보조 장비를 착용했다. 아직은 제대로 걸을 수 없는지 목발을 잡고 서 있었지만, 환하게 웃으며 밝은 표정을 지었다. 우즈의 옆에는 반겨련 ‘벅스’가 함께 했다.

우즈는 지난 2월 23일 오전 7시께 LA 인근 롤링힐스 에스테이츠의 내리막길 구간에서 제네시스 GV80을 몰고 가다 전복 사고를 냈다. 우즈는 이 사고로 다리를 심하게 다쳐 여러 차례 수술을 받았으며 현재는 플로리다주 자택으로 이동해 회복과 재활 치료를 받고 있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LA카운티 보안관은 사고 원인을 조사해온 과속 때문이라고 결론 내렸다.

우즈가 운전한 SUV는 사고 당시 최대 시속 87마일(약 140㎞)까지 속도를 냈었고, 나무를 들이받을 때 속도는 시속 75마일(약 120㎞)이었다고 밝혔다. 사고가 난 도로의 제한속도는 시속 45마일(약 72㎞)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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