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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8일에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바꿔줘! 홈즈’에서는 덕팀의 ‘한잔할 코니~?’ 팀이 다섯 번째 셀프 인테리어 대결에서 우승했다.
이날 방송의 대결 테마는 ‘베란다와 발코니’였다. 베란다와 발코니는 집안의 평범한 공간이지만, 어떻게 활용해야 할지 몰라서 자칫 죽은 공간이 되기에 십상이다. 하지만 복팀과 덕팀 도전자는 100만 원대로 자신만의 로망을 현실화시키며 워너비 공간으로 재탄생될 수 있도록 셀프 인테리어 대결을 펼쳤다.
양세형 코디가 맡은 복팀 ‘베.캠(베란다의 로망 캠프)’ 도전자는 베란다 공간에 대한 로망을 가슴 속에 품고 있었지만, 강풍에 천막이 무너지게 되면서 자신의 로망도 함께 무너진 상황이었다. 때문에, 봄 느낌 물씬 나도록 화사한 분위기를 내는 것은 물론, 멀리 여행을 떠나지 않아도 베란다에서 가족들이 함께 홈 캠핑을 즐길 수 있길 바랐다.
한편, 이날의 언택트 코치로 나선 공간 디자이너 조희선은 지난 ‘주방’ 편에서 극적인 변화로 뭉클한 감동을 쏟아낸 바 있다. 그는 두 번째 언택트 코칭을 통해서도 도전자들이 꿈에 바라던 인테리어를 현실화시킬 수 있도록 애정과 진심 어린 조언을 보냈다. 그렇게 조희선의 언택트 코칭에 따라 홈 키트를 받은 도전자 두 팀의 12시간 셀프 인테리어 대결이 시작됐다.
먼저 복팀의 ‘베.캠’은 도전자와 남편이 함께 셀프 인테리어에 도전했다. 가장 먼저, 평소 골칫덩어리였던 무너진 천막을 철거한 대신 강풍에도 튼튼한 타프와 텐트를 설치했다. 평상시에도 좀 더 손쉽게 베란다 관리를 할 수 있도록 인조잔디를 설치했으며, 화단 군데군데에는 제철 꽃을 심어서 화사한 분위기를 만들었다. 그리고 밋밋했던 벽면에는 아이들이 좋아하는 핑크색 페인트를 칠하고, 각종 캠핑용품을 배치하며 온 가족이 홈 캠핑을 즐길 수 있는 나만의 캠핑장을 만들었다.
이어 스튜디오에서 이원연결로 도전자들의 셀프 인테리어 상황을 지켜보던 복팀, 덕팀 코디 양세형과 붐은 숱한 견제와 질투, 참견 등을 아끼지 않았다. 쉴 틈 없이 돌아가는 드릴은 기본, 지금까지 인테리어 작업과는 차원이 다른 삽질 작업까지 이어지며 한 치 앞도 알 수 없는 험난한 과정의 셀프 인테리어 대결이 펼쳐졌다.
그렇게 다섯 번째 셀프 인테리어 대결은 불꽃 튀는 접전 끝에 덕팀 ‘한잔할 코니~?’가 우승했다. 이에 덕팀 ‘한잔할 코니~?’ 도전자는 우승 상품으로 홈 카페장과 트롤리 세트를 받았으며 복팀 ‘베.캠’ 도전자는 상품으로 받을 뻔했던 조명 데스크를 눈앞에서 놓치며 아쉬움을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