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신영 "과속으로 오토바이 운전자 사망…평생 속죄할 것" [전문]

  • 등록 2021-05-12 오전 7:31:25

    수정 2021-05-12 오전 7:31:25

박신영 아나운서(사진=이데일리DB)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박신영 아나운서가 교통사고로 사망한 오토바이 운전자와 유가족에 사과의 말을 전했다.

박신영은 12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너무 경황이 없어 조금 더 일찍 사과드리지 못한 점 너무나도 죄송하다”면서 “저에게도 명백히 과실이 있다. 황색불에 빨리 지나가야겠다는 생각으로 속도를 내며 과속을 해 오토바이 운전자를 사망에 이르게 했다”는 내용을 담은 자필 사과문을 게재했다.

이어 박신영은 “어제 무거운 마음으로 유가족 분들을 찾아뵙고 사죄드렸지만 그 어떤 말로도 용서받지 못할 일이라는 것을 잘 알고 있다”면서 “현재 기사의 수많은 댓글들로 인해 상처 받으신 유가족 분들을 생각하면 너무나도 가슴이 아프다. 고인에 대한 비난은 멈춰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호소했다.

박신영은 “다시 한 번 고인과 유가족 분들께 깊은 사죄를 드린다”면서 “앞으로 어떤 비난과 벌도 달게 받고 평생 속죄하며 살겠다. 용서받을 수 없는 일이라 생각한다”며 거듭 사과했다.

앞서 박신영 아나운서는 지난 10일 오전 10시 28분께 서울 상암동 상암초등학교 앞 사거리에서 차량을 운전하던 중 오토바이와 충돌했고, 이 사고로 오토바이 운전자가 숨졌다. 박신영 아나운서는 현재 교통사고처리 특례법상 치사 혐의로 입건된 상태다.

소속사 아이오케이컴퍼니 측은 “박신영은 절차에 따라 경찰조사를 받았으며, 이후 귀가 조치 되었으나 심신의 충격이 큰 상태”라며 “아직 본 사안에 대한 경찰 조사가 명확하게 나오지 않아 세부적인 내용을 밝혀드릴 수 없는 점 양해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박신영 아나운서는 2014년 MBC스포츠플러스에 입사한 후 최근 프리랜서 선언을 하고 활동을 이어왔다. 현재 채널A 시사교양 프로그램 ‘닥터 지바고’, JTBC골프 ‘라이브 레슨 70’ 등에 출연 중이다.

다음은 박신영 글 전문

어제는 너무 경황이 없어 조금 더 일찍 사과드리지 못한 점 너무나도 죄송합니다.

저에게도 명백히 과실이 있습니다.

저는 황색불에 빨리 지나가야겠다는 생각으로 속도를 내며 과속을 해 오토바이 운전자를 사망에 이르게 했습니다.

어제 무거운 마음으로 유가족 분들을 찾아뵙고 사죄드렸지만 그 어떤 말로도 용서받지 못할 일이라는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현재 기사의 수많은 댓글들로 인해 상처 받으신 유가족 분들을 생각하면 너무나도 가슴이 아픕니다.

더 이상 고인에 대한 비난은 멈춰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다시 한 번 고인과 유가족 분들께 깊은 사죄를 드립니다.

앞으로 어떤 비난과 벌도 달게 받고 평생 속죄하며 살겠습니다.

용서받을 수 없는 일이라 생각합니다.

정말 죄송합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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