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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보드는 22일 공식 트위터를 통해 “방탄소년단의 ‘버터’가 이번 주 핫100에서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방탄소년단은 ‘다이너마이트’를 넘고 4주 연속 핫100 정상이라는 기록을 달성했다.
더불어 아홉 번째 핫100 1위라는 대기록도 달성했다. 방탄소년단은 현재까지 ‘버터’(4회), ‘다이너마이트’(3회), 피처링으로 참여한 ‘새비지 러브’ 리믹스(1회), 한국어 곡 ‘라이프 고즈 온’(1회) 등 총 아홉 번의 핫100 1위를 차지했다.
아시아 최고 기록도 다시 썼다. 일본 가수 사카모토 규는 1963년 6월 발매한 ‘스키야키’로 핫100 3주 연속 1위를 차지했다. 이번에 방탄소년단이 ‘버터’로 4주 연속 1위를 달성하면서 사카모토 규를 넘고 아시아 가수로는 핫100 최장 기록을 새로 썼다.
빌보드 측은 “핫100 1위로 진입한 곡은 빌보드 역사상 54곡뿐”이라며 “이중 4주 연속 1위를 지킨 곡은 ‘버터’를 포함해 13곡밖에 없다”고 밝혔다. 그룹으로서는 1998년 9월 록밴드 에어로스미스 이후 처음이다. 올해 들어서는 8주 연속 1위를 기록한 올리비아 로드리고의 ‘드라이버스 라이선스’에 이어 두 번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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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보드에 따르면, ‘버터’는 지난 11일부터 17일까지 총 11만1400건의 음원 다운로드 횟수를 기록했다. 전주와 비교해 20% 감소했지만 2위 올리비아 로드리고의 ‘굿 포 유’(9600건)의 11배가 넘는 수치를 기록했다.
라디오 방송 횟수도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이는 방탄소년단이 ‘외국 가수’가 아닌 ‘미국 대중가수’로 자리매김했다는 것을 입증한다. ‘버터’의 라디오 청취자는 전주보다 6% 늘어난 2580만명을 기록했으며 ‘라디오 송스’ 차트 순위도 28위에서 25위로 상승했다. 다만 스트리밍 횟수는 전주보다 19% 감소한 1250만회로 집계됐다.
방탄소년단은 공식 트위터를 통해 “4주 연속 빌보드 1위라니 아미(팬클럽) 여러분 너무너무너무너무 감사합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