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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와 아들이 호흡을 맞춘 ‘팀 우즈’는 19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리츠 칼턴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PNC 챔피언십(총상금 108만5000달러) 1라운드에서 10언더파 62타를 쳤다. 보기 없이 버디 10개를 낚아챈 팀 우즈는 20개 팀 가운데 공동 5위에 이름을 올렸다.
PNC 챔피언십은 미국프로골프(PGA) 챔피언스투어의 이벤트 대회다. 그러나 이 대회에 우즈가 지난 2월 교통사고를 당한 뒤 처음 출전한 만큼 큰 관심이 집중됐다.
후반에도 맹활약을 펼쳤다. 10번홀과 11번홀 2연속 버디로 후반을 기분 좋게 나선 팀 우즈는 13번홀부터 15번홀까지 3연속 버디를 적어냈다. 마무리도 완벽했다. 그는 마지막 18번홀에서 또 하나의 버디를 추가하며 10언더파를 완성했다.
우즈는 이날 경기를 마친 뒤 “토머스 가족과 함께 재미있게 경기했다”며 “카트를 이용했지만 아직 몸 상태가 완벽하지 못하기 때문에 조금 피곤하기도 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 이번 대회가 2인 1조 형식으로 진행되는 것에 대해서도 “드라이버를 치고 퍼트를 넣어줄 파트너가 있어서 다행”이라며 아들 찰리를 칭찬했다.
단독 선두에는 13언더파 59타를 친 스튜어트 싱크(미국)와 아들 레이건이 팀을 이룬 팀 싱크가 자리했고 존 댈리와 저스틴 토머스(이상 미국) 팀이 12언더파 60타 공동 2위로 뒤를 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