견미리 "결혼 후 4년 만에 이혼, 가치관 안 맞았다"

  • 등록 2022-03-19 오전 9:44:29

    수정 2022-03-19 오전 9:44:29

[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배우 견미리가 이른 나이에 결혼했다가 이혼 한 지난 날을 돌아봤다.

18일 방송한 TV조선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에는 충북 보은을 찾은 허명만과 견미리의 이야기가 담겼다.

이날 견미리는 결혼을 일찍 하지 않았냐는 물음에 “24살에 했다. 지금 생각하면 조금만 잘 버텼으면 지금보다 더 높은 위치에 있는 연기자가 될 수 있었겠다 싶다”고 말했다.

이어 “당시 CF를 20편 정도 찍었는데 뒤돌아볼 시간 없이 1년을 보내고 나서는 일이 끊겼다”며 “불안감이 너무 커서 그쯤 결혼을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견미리는 “결혼을 한 뒤 나와 가치관이 안 맞는 사람과 사는 것에 대한 무게감을 크게 느꼈다”며 “여러 생각을 많이 하다가 결국 보석 같은 두 딸을 얻은 뒤 28살에 홀로서기를 했다”고 고백했다.

허영만은 “어린 나이에 연기도 하고 육아도 하는 상황이 힘들었겠다”고 위로했다. 견미리는 “그땐 힘든 줄 몰랐는데 다시 가라고 하면 무서워서 못간다”며 웃었다. 이어 그는 “그땐 일하는 엄마로서 아무런 생각 없이 앞만 보고 달렸다. (자녀들과) 나눌 게 더 많았는데 놓쳤구나 하는 후회가 있다”고 했다.

견미리는 동료 배우 임영규와 결혼해 현재 배우로 활동 중인 두 딸 이유비와 이다인을 얻었다. 1993년 이혼한 그는 1998년 사업가 남편과 재혼해 아들 한 명을 낳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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