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틀 방어, 3주 연속 우승 그리고 상금 1위..김수지, 세 토끼 사냥

6일 KLPGA 시즌 마지막 메이저 하이트진로 챔피언십 개막
김수지, 3주 연속 우승하면 타이틀 방어에 상금 1위는 '덤'
1라운드에서 가장 강력한 경쟁자 박민지와 티오프
  • 등록 2022-10-05 오전 7:39:50

    수정 2022-10-05 오전 7:39:50

(사진=KLPGA)
[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타이틀 방어 꼭 성공하고 싶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2주 연속 우승에 성공한 김수지(26)가 3주 연속 우승에 강한 의지를 보였다.

김수지는 6일부터 경기도 여주 블루헤런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리는 KLPGA 투어의 시즌 마지막 대회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총상금 12억원)에 출전해 3주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OK금융그룹 박세리 인비테이셔널,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에서 2주 연속 우승을 차지한 김수지가 이번 대회에서도 우승트로피를 들어 올리면 2008년 서희경의 하이원컵, KB금융 스타투어 3차전, 빈하이오픈 우승에 이어 14년 만에 3주 연속 우승을 차지한다. 또 지난해에 이어 대회 2연패에 성공하며 자신의 첫 타이틀 방어도 이루게 된다.

KLPGA 투어에서 3주 연속 우승은 서희경 이전에 김미현, 박세리 단 2명만 거둔 대기록이다.

개막을 앞둔 김수지는 그 어느 때보다 강한 의지를 보이며 타이틀 방어와 함께 3주 연속 우승을 기대하고 있다.

그는 “타이틀 방어와 3주 연속 우승 기록이 동시에 걸려 있어 조금 부담이 되기는 하지만, 언제 올지 모르는 기회라고 생각하니 욕심이 난다”면서 “지금 샷감이나 컨디션이 좋은 상태라 대기록에 도전해보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 우승 뒤 긴장이 풀어지면서 피곤함이 밀려와 이틀 동안 휴식을 취하며 재충전한 김수지는 5일 코스로 나가 개막 준비를 시작했다.

김수지는 “블루헤런 골프클럽은 어려운 코스”라며 “러프를 피해 똑바로 멀리 치는 것이 중요하고 코스 공략에 더 신경을 써야 할 것 같다”고 3주 연속 우승의 전략을 밝혔다. 이어 “평소 내 스타일이 공격적이라고 생각하는 데 이번에도 공격적으로 쳐서 좋은 기회를 꼭 잡을 수 있도록 하겠다”며 “최선을 다할 테니 끝까지 지켜봐 주기를 바란다”고 힘줘 말했다.

9월과 10월에만 4승을 올려 ‘가을의 여왕’이라는 수식어가 붙은 김수지는 메이저 대회가 열린 난코스에서도 좋은 성적을 올려 타이틀 방어의 기대감을 높인다. 4월 KLPGA 챔피언십 6위, 6월 한국여자오픈 4위, 8월 한화클래식 3위 그리고 9월 KB금융 스타 챔피언십에서 공동 11위를 기록했다. 특히 블루헤런 골프클럽처럼 긴 러프에 까다로운 그린의 조건에서 펼쳐졌던 한화클래식과 KB금융 스타챔피언십에서도 좋은 경기력을 선보였던 만큼 이번 대회에서도 하루 이틀 3~4타를 줄이는 언더파 경기를 한다면 우승 경쟁을 해볼 만하다.

김수지가 3주 연속 우승에 성공한다면, 박민지(24)를 밀어내고 상금랭킹 1위도 차지해 시즌 막판 상금왕 경쟁을 더욱 뜨겁게 할 전망이다.

2주 연속 우승으로 김수지는 상금을 9억2270만5787원으로 늘려 2위에 자리했다. 1위 박민지(10억4858만9714원)와 격차는 1억3688만3927원이다. 이번 대회 우승상금은 2억1600만원으로 김수지가 우승하고 박민지가 4위 이하에 그치면 상금 1위가 바뀐다.

김수지는 6일 오전 11시 10분부터 1번홀에서 박민지, 유해란과 함께 대기록을 향한 출발을 시작한다.

이번 대회에선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뛰는 박성현(29)이 출전해 1년 만에 국내 골프팬들 앞에 선다.

김수지가 2021년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에서 우승 뒤 트로피를 들어 올리며 기뻐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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