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켈레톤 뉴에이스' 정승기, 세계선수권 동메달 쾌거..."너무 짜릿해"

  • 등록 2023-01-28 오전 9:55:23

    수정 2023-01-28 오전 9:55:23

정승기가 27일 스위스 생모리츠에서 열린 2022~23 국제봅슬레이스켈레톤경기연맹(IBSF) 세계선수권대회 남자 스켈레톤 경기에 출전해 피니시 라인에 도착한 뒤 썰매를 들고 트랙을 나서고 있다. 사진=국제봅슬레이스켈레톤경기연맹(IBSF) 제공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한국 스켈레톤의 새로운 기대주로 떠오른 정승기(24·강원도청)가 첫 세계선수권대회 메달을 목에 걸었다.

정승기는 27일 스위스 생모리츠에서 끝난 2022~23 국제봅슬레이스켈레톤경기연맹(IBSF) 세계선수권대회 남자 스켈레톤 경기에서 1∼4차 시기 합계 4분31초17을 기록,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정승기가 세계선수권대회 시상대에 오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정승기는 첫 출전한 2018~19시즌 대회에서는 9위, 2019~20시즌 16위, 2020~21시즌 20위에 오른 바 있다.

전날 열린 1·2차 시기 합계 2분15초27을 기록, 3위에 불과 0.01초 뒤진 4위에 자리했던 정승기는 3·4차 시기에서 더욱 분발해 극적으로 메달권 진입에 성공했다.

정승기는 정승기는 2018 평창 동계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윤성빈이 사실상 은퇴를 선언한 뒤 한국 썰매 종목의 새로운 ‘에이스’로 떠올랐다.

올 시즌 월드컵 1∼3차 대회에서 은메달 2개와 동메달 1개를 수확했고, 4차 대회에서는 13위, 5차에서는 4위, 6차에서는 7위에 올랐다.

정승기는 경기 뒤 소속사를 통해 “어제 1, 2차 주행을 4위로 마쳤기에 오늘은 3위 안에 드는 것을 목표로 삼았다”면서 “최종적으로 0.01초 차이로 역전을 하면서 3위를 하게 돼 너무도 짜릿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아울러 “강원도청, 대표팀 감독님과 트레이너분들, 후원사에 감사드린다”면서 “월드컵이 2개 대회 더 남아있는데, 더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힘줘 말했다.

한편, 함께 출전한 김지수(29·강원도청)는 1∼4차 시기 합계 4분32초58로 8위에 자리했다. 영국의 맷 웨스턴이 정승기보다 2.46초 빠른 4분28초71의 기록으로 금메달을 목애 걸었다. 이탈리아의 아메데오 바그니스가 4분30초50으로 은메달 주인공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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