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비반지' 변정수-이현우, '도시남녀' 이미지 어디에?

  • 등록 2013-08-27 오전 7:43:12

    수정 2013-08-27 오전 7:43:12

변정수와 이현우 스틸 컷.
[이데일리 스타in 강민정 기자] 배우 변정수와 이현우의 다정한 모습이 포착됐다.

KBS2 일일 연속극 ‘루비 반지’에 출연 중인 두 사람은 27일 피크닉을 나온 듯한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 속 두 사람은 유난히 다정스레 서로를 챙기는 모습이다. 변정수는 꼼꼼하게 이현우의 옷 매무새를 가다듬어 주며 현장의 코디네이터의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는가 하면, 쓰고 있던 챙 넓은 모자를 이현우에게 씌어 주며 장난을 걸고, 멋지다며 손가락을 추켜세워 보여준다. 이에 이현우도 특유의 너털웃음으로 화답한다.

극중 초림(변정수 분)과 동팔(이현우 분)은 닭갈비 집 주인과 닭고기 도매업자로 만난다. 두 사람은 만났다 하면 티격태격 하지만, 초림의 속마음은 남자다운 동팔의 매력에 이미 넘어간 상태고, 동팔 역시 초림의 관심이 싫지 않아 은근슬쩍 데이트를 신청하기도 한다. 초림은 동팔을 ‘똥파리’라 부르며 무시하는 척 하지만, 본심을 숨기려는 속내를 이미 눈치 챈 동팔은 일견 초림에게 관심 없는 척 바람둥이 시늉을 해 보인다. 앞으로 두 사람은 밀고 당기기의 진수를 보여주는 연상연하 커플로 드라마의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보인다.

도회적이고 이지적인 이미지를 벗어 던진 두 사람은 벌써부터 드라마의 감초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변정수는 루비(이소연 분)와 루나(임정은 분)의 고모로 억척스러우면서 털털한 매력을 보여주고 있고, 이현우는 능글맞으면서도 미워할 수 없는 허풍쟁이 노동팔로 완벽 변신했다. 변정수와 이현우는 카메라 밖에서도 오누이 같은 친밀감과 호흡으로 벌써부터 촬영장의 환상의 닭살 커플로 등극했다. 뿐만 아니라, 두 사람은 특유의 친화력으로 촬영장의 분위기 메이커로 활약. 비슷한 연령대의 배우들 간의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만드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는 후문이다.

극적 긴장감이 팽팽하게 흐르는 드라마의 전개 속에 잠시나마 극의 긴장을 늦추어 재미와 웃음을 선사할 변정수와 이현우의 알콩달콩 닭살 연애스토리도 많은 기대와 관심을 끌고 있다. ‘루비 반지’는 성격과 외모가 서로 다른 두 자매가 교통사고로 얼굴과 운명이 뒤바뀌는 이야기로, 인간이 가진 끝없는 욕심과 비밀이 밝혀지는 과정을 긴장감 넘치게 그려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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