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KB48 리나 "건강 회복 중. 사람을 믿을 수 없게 됐다" 고백

악수회 도중 피습 당한 후 SNS를 통해 심경 밝혀
  • 등록 2014-05-28 오전 8:27:28

    수정 2014-05-28 오전 8:32:03

악수회 도중 피습당한 AKB48의 멤버 중 리나(왼쪽)이 SNS를 통해 심경을 밝혔다.
[이데일리 스타in 고규대 기자] 걸그룹 AKB48 카와에이 리나가 SNS를 통해 심경을 고백했다.

리나는 27일 오후 SNS를 통해 “걱정 끼쳐드려 죄송하다. 조금씩 건강을 회복하고 있다”며 “하지만 주연을 맡고 있는 TV도쿄 드라마 ‘세일러 좀비’에 관해서는 아직 협의 중”이라고 말했다. 리나는 글과 함께 웃는 얼굴의 사진도 올렸다. 리나는 악수회 도중 습격당한 사건으로 오른손가락 골절과 열상 등을 입고 수술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NHK 보도에 따르면 이번 사건의 용의자는 “AKB48 멤버라면 누구든 공격하려 했다. 내가 공격한 두 멤버의 이름은 모른다”고 경찰 조사에서 진술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 용의자는 AKB48의 팬은 아닌 것 같지만 악수회 입장을 위해 CD를 구입했다.

이번 사건은 일본 최고의 걸그룹 AKB48이 25일 오후 5시께 혼슈 북동부 이와테현 타키자와시 이와테 산업진흥문화센터 아피오에서 열린 악수회 갖던 도중 일어났다. 멤버 중 카와에이 리나(19)와 이리야마 안나(18)가 한 남성이 휘두른 흉기에 맞아 부상을 입었다. 이 남성은 톱 같은 칼날로 멤버를 공격했고, 그 결과 두 명의 멤버 외에 20대 직원의 남성 등 모두 3명이 다쳤다.

AKB48의 관계자에 의하면 멤버들은 손가락이 부러져 머리나 팔에 베인 상처가 있어 25일 오후 9시부터 모리오카 시내의 병원에서 수술을 받기 시작해 26일 오전 0시쯤 무사히 수술을 마쳤다.

경찰은 아오모리 현 도와다 시의 무직 우메다 사토루 씨(24)를 살인 미수 혐의로 체포했다. 우메다 씨는경찰에 의하면 우메다 씨는 AKB48이 텐트 안에서 팬들과의 악수를 하던 도중 자기 차례가 돼 들어서자마자 근처에 있던 멤버를 공격한 것으로 전해졌다.

AKB48은 멤버 48명으로 구성된 걸그룹으로 2006년 데뷔했고, 발표하는 싱글마다 첫 주 판매량 150만장을 넘기며 일본 국민걸그룹으로 불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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