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건 공식입장 vs 전 소속사 소울샵, 아직 평행선 입장

  • 등록 2014-12-03 오전 7:57:11

    수정 2014-12-03 오전 7:57:58

가수 길건.(사진=이데일리DB)
[이데일리 스타in 고규대 기자] 가수 길건이 전 소속사 소울샵엔터테인먼트(이하 소울샵)를 상대로 한 전속계약 분쟁에 대해 공식 입장을 전한 반면 소속사 측은 아직 이렇다할 대응을 하지 않고 있다.

길건은 2일 “오랜만에 이 같은 일로 소식을 전하게 되어 안타깝습니다”라며 “저는 현재 소울샵이 먼저 보낸 내용증명에 대한 답변을 발송한 상태입니다. 따라서 언론과 팬들에게 현재 상황을 알리는 것은 아직 시기상조라는 판단이 듭니다”라고 설명했다. 길건은 “그동안 소울샵으로 인해 힘들고 억울했던 부분이 적지 않았던 만큼 소울샵 측의 이후 행동에 따라 법과 양심 앞에 진실한 내용을 말씀드릴 것을 약속드립니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 때까지 기도하는 마음으로 지켜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라며 “힘들고 억울한 이 시간이 지나면, 여러분 앞에 다시 예전의 밝고 씩씩한 길건의 모습으로 돌아오겠습니다”라고 다짐했다.

길건은 1년 4개월의 소속 기간 동안 소울샵이 매니지먼트에 소홀했다고 주장했다. 현재 길건은 소속사 측으로부터 계약금의 2배를 지급하고 계약 해지를 통보한 내용증명을 받은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소울샵의 소속 가수 메건리가 지난달 25일 전속계약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제기하며 소울샵의 대표이사이자 가수 김태우의 아내인 김애리 이사에게 모욕적인 언어폭력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소울샵 이사 김애리는 지난 1일 한 매체를 통해 “명예훼손일 뿐만 아니라 앞으로 모든 일은 내가 아닌 변호사가 나서 처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애리는 메건리 측의 주장에 대해 “명예훼손을 생각해보겠지만 지금은 입장정리 중”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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