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킬미 힐미' 황정음, 4시간 동안 찍은 오열신..'어떤 결말이?'

  • 등록 2015-03-04 오전 8:07:28

    수정 2015-03-04 오전 8:07:28

킬미힐미 황정음
[이데일리 스타in 강민정 기자] 배우 황정음이 또 한번 ‘눈물의 여왕’으로 거듭난다.

MBC 수목 미니시리즈 ‘킬미, 힐미’ 황정음이 눈물샘을 자동으로 자극하는 ‘링거 오열’ 연기를 소화했다. 황정음은 정신과 레지던트 1년차이자 차도현(지성)의 비밀주치의인 오리진 역을 맡아 열연하고 있다. ‘7중 인격’ 지성과 좌충우돌 ‘힐링 로맨스’를 펼쳐내며 시청자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고 있다.

무엇보다 황정음은 4일 방송될 ‘킬미, 힐미’ 17회에서 또 한 번 깊이 있는 눈물 연기를 선보이며 안방극장을 촉촉하게 적실 전망이다. 봉인됐던 과거의 기억이 윤곽을 드러내기 시작한 것. 이와 관련 황정음이 감당하기 어려운 현실 앞에 격한 혼란을 겪고 있는 현장이 포착돼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특히 황정음은 극 중 엄마로 등장하는 김희정의 품에 안겨 조용히 울음을 토해내는 모습으로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침상에서 링거까지 꽂은 채 힘없이 눈물을 쏟아냈던 것. 더욱이 홀로 방에서 시간을 보내던 황정음은 심각한 표정으로 고뇌에 빠졌다가, 이내 무릎에 얼굴을 묻어버리는 등 주체할 수 없는 마음 상태임을 암시했다. 과연 쾌활했던 ‘힐링 걸’ 황정음을 이토록 괴롭게 만든 어린 시절 과거의 전말은 무엇인지, 호기심이 집중되고 있다.

황정음이 구슬픈 눈물 연기를 펼친 장면은 지난 2일 경기도 양주에 위치한 MBC 세트장에서 촬영됐다. 이 날 황정음은 장장 4시간 동안 연달아 눈물을 동반한 감정 신을 촬영해야 했던 터. 황정음은 촬영 직전까지 드라마 속 장면과 유사한 분위기의 음악을 들으며 리얼한 감정을 유지하려 최선을 다하는 모습이었다. 촬영 중간 짬이 날 때마다 이어폰을 꽂고 집중, 한 순간도 감정을 놓치지 않기 위해 홀로 소리 없는 노력을 계속했던 것. 그 결과 본 촬영에서 황정음은 역시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 몰입도 높은 눈물 연기를 선보이며 지켜보던 스태프들마저 울컥하게 만들었다는 후문이다.

지난 17일 방송된 16회에서는 오리진(황정음)의 어린 시절 이름이 차도현이였다는 충격 반전이 밝혀져 안방극장을 혼란의 도가니에 빠뜨렸다. 차도현(지성)의 현재 이름과 리진의 본명이 같았던 것. 이에 ‘차도현’이라는 이름에 숨겨진 진짜 진실은 무엇인지, 미궁에 빠진 21년 전 잔혹 과거사에 뜨거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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