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민 vs 고소인, 손편지 둘러싼 진실공방..3가지 쟁점

  • 등록 2015-04-30 오전 7:32:47

    수정 2015-04-30 오전 7:32:47

장동민
[이데일리 스타in 강민정 기자] 장동민을 향한 시선에 또 한번 날이 섰다.

이번엔 삼풍백화점 생존자 측과 장동민의 입장 차다. 29일 방송된 SBS ‘한밤의 TV연예’에서 보도된 내용이 입장 차이에 불을 붙였다. 고소인 측과 장동민 측은 각기 다른 주장을 내놓고 있다.

△편지의 실체, 알았나

‘한밤의 TV연예’에서는 장동민이 삼풍백화점 생존자 고소인 측에게 전한 손편지에 집중했다. 고소인 측에 연락해 장동민이 직접 찾아가 편지를 줬는지 여부를 확인했다. 고소인 측이 들려준 답은 “와서 봉투를 주긴 했는데 보지 않아 내용물이 뭔지는 모른다”는 내용이었다.

이에 대해 장동민 소속사 측은 “장동민에게 사무실 직원은 ‘변호사님이 안 계신다’고 답했고, 장동민은 ‘편지만이라도 전달하고 싶다’는 의견을 전했다”며 “저희는 사과 편지라는 내용을 분명히 전달했고, 고소인 측에 꼭 전달해주시길 정중히 부탁드렸음에도 언론을 통해 ‘무슨 봉투인지’, ‘내용물이 뭔지도 모르겠’다고 말하면서 저희를 피하시는 이유가 무엇인지 궁금하다”고 주장했다.

△얼마나 머물렀나

장동민이 고소인 측에 편지를 전달하기 위해 얼마나 노력을 기울였는지 여부도 논란거리가 되고 있다. 그 노력을 가늠하는 기준은 장동민이 고소인 측을 만나기 위해 얼마나 긴 시간을 투자했느냐에 맞춰지고 있는 형국이다.

이에 대해 고소인 측은 “30초도 있지 않았다”고 했다. 장동민 측은 “장동민은 매니저들과 함께 변호사 사무실이 있는 34층으로 올라갔으나 변호사 사무실 직원분이 사무실 밖 복도에 나와있어 사무실 안으로 들어가진 못했다”며 “사무실 직원은 ‘업무방해죄니 빨리 돌아가달라’고 말했고 이에 장동민과 매니저는 다시 건물 1층으로 내려와 선변호사나 고소인에게 연락이 올까 건물 밖에서 상당 시간 대기했다”고 반박했다.

△왜 반박했나

반박은 쉽지 않은 결정이다. 소속사 측은 30일 오전 보도자료를 내고 ‘한밤의 TV연예’에서 보도된 내용의 일부를 즉각 반박했다. 많은 여론이 질타를 쏟아내고 있는 가운데 이처럼 반박에 나서는 일은 자칫 ‘뭘 잘했다고 큰 소리냐’는 인상을 심어줄 수 있다. 그럼에도 소속사 측은 “또 다른 논란과 오해를 막고자 이렇게 양해를 구하며 반박을 한다”고 토로했다.

개그맨 장동민은 유세윤, 유상무와 옹달샘이라는 이름으로 대중 앞에 고개를 숙였다. 말에 대한 책임은 져야 마땅하다. 책임의 수위와 강조를 조절하는 것은 스스로에게 있다. 대중은 이를 받아줄지 말지를 선택하면 된다. 받아줄 팬도 있을 것이고, 따가운 시선을 거두지 않을 이들도 많을 터다. 그 반응에 따라 장동민과 옹달샘 멤버들도 행보를 신중히 하는 게 자연스러운 과정이다. 연일 새로운 오해와 논란을 양산하며 자고 일어나면 시작되는 ‘마녀사냥’을 만드는 일은 결국 누구도 원치 않았고, 누구에게도 유익하지 않을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는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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