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뱅 "빌보드 못 오를 나무 No, K팝 경쟁력 충분해"(인터뷰)

  • 등록 2015-05-07 오전 8:26:11

    수정 2015-05-07 오전 8:27:56

빅뱅
[이데일리 스타in 박미애 기자]“3년 만의 컴백이라 기쁘기도 하면서 죄송해요. 오랜 시간 기다려준 팬들을 위해서 많은 활동을 할 테니 기대해주세요”(승리) “전 국내 활동이 정말 오랜만이거든요. 긴장을 많이 했는데 다행히 시작이 좋아서 신기하고 감사해요.”(대성)

빅뱅이 컴백했다. ‘K팝의 아이돌(우상)’답게 반응은 뜨겁다. 이들이 지난 1일 3년만에 발표한 신곡은 공개와 동시에 음원차트에서 1·2위를 다투며 빅뱅의 적수는 빅뱅밖에 없음을 증명했다. 해외 차트도 국내와 다르지 않았다. 같은 날 ‘루저’는 아이튠즈 싱글차트에서도 10개국 1위에 오르며 K팝의 위상을 확인케 했다.

최근 프로젝트 싱글 앨범 ‘엠(M)’ 발매를 기념해 만난 빅뱅에게서 K팝에 대한 자부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

“빌보드 같은 해외 차트가 예전에는 오를 수 없는 나무였겠지만 지금은 우리나라 음악도 경쟁력을 충분히 갖췄다고 봐요. 우리도 해외 아티스트 못지않게 음악에 진지한 태도로 임하고 있고 좋은 음악을 하고 있으니까요. 지금처럼 좋은 곡이 계속 나오면 충분히 인정받을 수 있다고 생각해요.”(지드래곤)

한 소속사 식구인 싸이의 ‘강남스타일’은 말할 것도 없고 빅뱅의 ‘배드보이’나 ‘판타스틱 베이비’ 등도 해외에서 큰 인기를 누렸다. 해외 팬들이 빅뱅을 패러디한 커버 영상이 쏟아져 화제도 됐었다.

“국내도 그렇고 해외도 그렇고 이렇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것에 대해서는 감사하지만 사실 차트 상의 반응이 저희한테 중요하지는 않아요. 해외 차트에서 좋은 반응을 얻었다고 더 좋을 것도 없고요.”(지드래곤)

“저희는 차트 성적보다도 저희가 결과물에 만족할 수 있을 때, 저희가 마음에 들어야 보람을 느끼고 자부심도 갖게 되는 것 같아요.”(태양)

빅뱅은 내년 데뷔 10주년을 앞뒀다. 지난 10년간 사건 사고 스캔들도 있었지만 음악적 성과로는 독보적인 그룹이다. 아이돌 그룹 중에서도 빅뱅을 가리켜 ‘아티스트’라 평가하는 이유다. 최근 서울 콘서트를 시작으로 내년까지 15개국 70회 공연에서 140만여 명을 만나는 월드 투어 공연도 진행한다. YG엔터테인먼트의 수장 양현석은 콘서트 뒤풀이에서 빅뱅과 향후 10년, 20년을 더 함께 일하고 싶다며 소중한 자식을 대하는 부모 같은 속내를 드러낸 바 있다. 양현석의 마음이 곧 팬들의 마음이다. 빅뱅은 보다 현실적이었다.

“우리가 무대에 섰을 때 그 모습이 너무 나이 들어 보이거나 에너지 없고 멋 없어 보이면 그만두자고요. 대중이 원할 때까지만 무대에 서자고 했어요. 나이 들어서도 활동하는 건 가장 이상적인 그림이지만 저희 욕심은 멋있을 수 있을 때까지 하고 싶어요.”(탑)

“빅뱅이 아닌 저희 한 명, 한 명으로 보면 아직은 애들이에요. 저희가 지난 10년간 잘해올 수 있었던 건 회사에서 든든한 울타리 안에서 저희 같은 애들을 잘 보살펴줬기 때문이에요. 그 울타리가 앞으로도 든든한 버팀목이 된다면 벗아날 이유가 없죠. 저희도 사장님도 음악에 대한 초심을 잃지 않고 열정이 있다면 가능하지 않을까요.”(지드래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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