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스' 이국주 "정주리 혼전 임신에 우울증, 난 부러웠다"

  • 등록 2015-07-23 오전 12:37:51

    수정 2015-07-23 오전 12:37:51

라디오스타 이국주 정주리
[이데일리 스타in 강민정 기자]‘라디오스타’ 이국주가 동료 정주리의 임신과 결혼 소식을 접했을 당시를 회상했다.

22일 방송된 MBC ‘황금어장-라디오스타’에서는 홍석천, 이국주, AOA 지민, 몬스타엑스 주헌이 출연했다. 이날 이국주는 평소 친한 동료인 정주리와의 에피소드를 꺼냈다.

이국주는 “정주리와 남자친구 모두 결혼을 생각하고 있었기 때문에 문제는 없었지만 정주리가 아이가 생기고, 결혼이 앞당겨지면서 우울증 같은 걸 겪었다”며 “울면서 전화가 오는데 아이가 발로 배를 차는 것 같고, 결혼도 해야하고 징징 울더라”고 말했다.

이어 “다음 날 새벽 6시에 스케줄을 가야하는 상황이었는데 새벽 2시반에 정주리에게 미역이랑 계란 같은 걸 장을 봐서 갔다”며 “중국 음식을 먹고 있었는데 몸에 좋은 거 먹어야 한다고, 계란도 부쳐주고 얘기도 밤새 들어줬다”고 덧붙였다 “내 뱃속에 아이가 있어”라고 말하는 정주리에게 “네 배엔 아이가 있지 내 배엔 똥이 가득 차 있어”라고 셀프 디스 농담을 건네며 그를 위로했다고 털어놨다.

이를 들은 MC들은 하나 같이 “좋은 친구다”라고 입을 모았고 “정주리가 그때 남자에 아이까지 있어서 매우 부러웠다”고 솔직히 얘기해 웃음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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