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밤의 TV연예'서 일베 방송사고, SBS 벌써 7번째

  • 등록 2015-09-17 오전 7:07:09

    수정 2015-09-17 오전 8:47:09

SBS ‘한밤의 TV연예’
[이데일리 스타in 이정현 기자] SBS 연예정보프로그램 ‘한밤의 TV연예’가 극우 인터넷 커뮤니티 일간베스트에서 합성한 이미지를 방송에 담았다. SBS의 일베 콘텐츠 사용은 이번이 일곱 번째다.

16일 방송된 ‘한밤의 TV연예’ 속 코너인 ‘빅썰’에서는 연예계 표절 논란과 관련해 영화 ‘암살’을 거론했다. 최종림 작가가 제작사를 대상으로 상영금지가처분신청과 함께 100억 원대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제기했다는 내용이었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사용된 ‘암살’ 포스터 이미지는 故노무현 전 대통령의 모습을 합성한 이른바 ‘일베 콘텐츠’였다.

SBS의 일베 관련 방송사고는 이번이 일곱 번째다. SBS 간판 보도프로그램인 ‘8뉴스’에서만 세 번이나 일베 관련 콘텐츠를 사용해 방송통신심의위원회로부터 주의 조치를 받았다. 이밖에 ‘세상에 이런 일이’와 예능프로그램 ‘런닝맨’, ‘스포츠뉴스’에서도 일베에서 합성한 이미지를 사용했다.

SBS는 유독 일베 콘텐츠와 관련한 방송사고가 잦았다. 자주 문제가 된 로고 이미지를 데이터 서버화해 재발 방지를 약속했으나 다시 문제가 생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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