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레이디스 코드는 지난 13일 새 미니앨범 ‘스트레인져(STRANG3R)’를 발매하고 컴백했다. 지난 2월 ‘미스터리(MYST3RY)’ 발매 후 8개월 만의 컴백이다. 불의의 사고로 3명만 남은 뒤 재개한 두 번째 활동이다. 지난번과 마찬가지로 이번 역시 컬러로 표현하자면 보라색이다. 신비롭고 몽환적이면서 고급스러움을 잃지 않았다. 레이디스 코드는 “지난 컴백에서 우리만의 색깔을 보여주고 싶다는 생각으로 선택한 노래가 타이틀곡 ‘갤럭시’였다”며 “많은 걸그룹이 있고 예쁘고 어린 팀들이 많은데 그 속에서 우리만의 매력을 어필하기 위해 남들이 도전하지 않는 스타일의 음악적 색깔을 가져갈 것”이라고 말했다.
“레이디스 코드가 아직 활동한 만큼 알려진 팀은 아니라고 생각해요. K팝에서 낯선 감이 있는 팀이죠. 그런 점에서 ‘스트레인저’는 저희를 뜻하는 단어이기도 해요.”
‘미스터리’를 발표할 당시 3부작으로 연내 3번의 컴백을 하는 첫 번째 작품이라고 설명했던 레이디스 코드다. ‘스트레인져’의 타이틀곡 ‘더 레인’은 3부작의 두 번째 작품이다. 레이디스 코드는 이번 연작이 ‘치유의 3부작’이라고 했다. 레이디스 코드는 “안 좋은 일에 대한 언급을 하고 싶지 않아 ‘갤럭시’ 활동 당시 ‘치유’라는 언급을 안했다”고 말했다. 이제는 어느 정도 치유가 돼 가고 있음을 드러낸 셈이다. 5인조로 활동하던 시절 히트곡이었던 ‘예뻐예뻐’ 같은 노래를 3인조로 다시 할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부정적인 시선들, 자신들을 가둔 틀을 깨나가고 있다고 했다. “앞으로 계속 조금씩 발전할 것”이라는 말에 믿음이 갔다.
|
“음악적인 모습뿐 아니라 이제 예능프로그램 등을 통해 개인적인 매력도 보여주면서 다양한 팬들과 교류하고 싶어요. 더 나아가서는 12월까지 3부작의 마지막 작품을 선보이는 게 목표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