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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성밴드 신현희와김루트의 주장(?)이다. 이들의 소속사 문화인이 대형 엔터테인먼트사 로엔엔터테인먼트의 레이블로 편입되면서 ‘문화인 소속 가수들이 과연 인디냐’는 말들이 나오고 있는 것에 대한 답이었다.
신현희와김루트는 “우리는 거리에서 버스킹부터 시작했고 여전히 공연을 많이 하고 있다”며 “활동을 하면서 인디 전문 레이블인 문화인이라는 기획사를 만나 소속이 됐고 그 회사가 로엔엔터테인먼트에 편입된 것을 뿐 우리 마인드에 변화가 있는 건 아니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실력, 가능성 있는 가수들이 기획사에 영입되고 그 기획사에서 음악을 만드는 것 이외의 전반적인 사항들을 관리해주는 일들이 일반화되면서 과거 인디를 구분하는 기준에 혼선이 생기기도 했다.
신현희와김루트는 “유튜브에는 우리가 거리공연을 하던 초창기 모습부터 공연 영상들이 다수 올라와 있다”며 “우리의 예전 모습들까지 찾아본 분들이라면 우리를 인디가 아니라고 하지 않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이어 “함께 인디신에서 활동해온 다른 밴드들도 우리에게 ‘열심히 한 보상을 받았다’고 축하를 해주지 ‘인디’라는 간판을 떼라는 말은 안한다”며 “우리가 얼마나 어렵게 시작했고 성장해왔는지 알기 때문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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