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9타 치고 우승 못했던 해드윈, '58타 저주' 퓨릭보단 낫다

  • 등록 2017-03-14 오전 6:00:00

    수정 2017-03-14 오전 6:00:00

애덤 해드윈(사진=AFPBBNews)
[이데일리 김인오 기자] ‘꿈의 59타’를 치고도 챔피언에 오르지 못했던 애덤 해드윈(캐나다)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발스파 챔피언십에서 기다리던 첫 우승을 일궜다.

해드윈은 13일(한국시간) 플로리다주 팜 하버의 이니스브룩 리조트 코퍼헤드 코스(파71)에서 열린 PGA 투어 발스파 챔피언십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더블보기 1개, 보기 1개로 이븐파 71타를 쳤다.

최종합계 14언더파 270타를 기록한 해드윈은 패트릭 캔틀레이(미국)를 1타 차로 제치고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

2009년 프로에 입문한 해드윈은 지난 1월 PGA 투어 커리어빌더 챌핀지 3라운드에서 59타를 기록했다. 하지만 1타 차로 PGA 투어 첫 우승을 놓쳤다. PGA 투어 사상 59타 이하를 기록하고도 우승하지 못한 네 번째 선수로 남았다.

이날 최대 화제거리는 ‘59타 무승’의 저주를 풀어낸 것. 하지만 짐 퓨릭(미국)의 ‘억울한 사연’을 알았다면 해드윈의 마음은 좀 더 넉넉해졌을지 모른다.

퓨릭은 지난해 트래블러스 챔피언십에서 역대 최소타인 58타를 치고도 우승컵을 들지 못했다. 또 2013년 BMW 챔피언십에서는 59타를 기록했지만 3위로 아쉬움을 삼켰다. 퓨릭은 두 차례나 50대 타수를 치고도 정상에 오르지 못한 유일한 선수로 남게 됐다.

칩 벡(미국)은 1991년 라스베이거스 인비테이셔널 3라운드에서 59타를 치고도 우승 재킷을 입지 못했다. 폴 고이도스(미국)는 2010년 존 디어 클래식 1라운드에서 59타를 기록했지만 최종 성적은 준우승이었다.

한편 지금까지 PGA 투어에서 한 라운드 59타를 친 선수는 모두 8명이다. 이 가운데 우승까지 차지한 것은 알 가이버거(1977년), 데이비드 듀발(1999년), 스튜어트 애플비(2010년), 저스틴 토머스(2017년) 등 네 차례가 전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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