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모 방송사의 예능프로그램 PD는 “신정환의 컴백이 결정된 만큼 방송가에서 관심있게 바라보고 있다”며 “자숙기간이 길었지만 활동하던 당시 보여준 기량이 있기에 다들 기대를 하고 있는 눈치다”고 말했다. 실제로 현재 기획 중인 몇몇 프로그램은 일찌감치 신정환을 MC 후보군에 올려둔 것으로 알려졌다.
신정환의 컴백에 관심이 커지는 것은 화제성 때문이다. 7년이라는 시간이 지났지만 과거 활약상을 기억하는 시청자가 많다. 방송가 분위기가 많이 바뀐 만큼 연착륙이 쉽지 않을 것이라는 의견도 있으나 “무리없지 않겠나”는 전망이 많다.
신정환은 27일 코엔스타즈와 전속계약을 알리며 컴백을 확정했다. 안인배 코엔스타즈 대표는 “오래전부터 다수의 프로그램을 통해 신정환과 오랜 친분을 가지고 있었으며 누구보다 가까이에서 그의 성장을 지켜봐왔다”면서 “대중과 떨어져 지내던 7년의 세월 동안 많은 시행착오를 거치며 스스로 단단해진 신정환의 모습을 보며 또 한 번의 가능성을 발견했다. 그의 진정성과 예능인으로서의 가치를 믿기에 오랜 시간에 걸쳐 신정환을 설득했고 전속 계약을 하기에 이르렀다”고 밝혔다.
신정환은 두 번의 불법 도박 및 ‘뎅기열 조작극’으로 2010년 방송활동을 중단했다. 이후 싱가포르 등 외국에서 아이스크림 사업을 벌였다. 종종 컴백설이 돌았으나 그럴 때마다 부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