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문성근, '조작'서 남궁민과 대립…8년만에 안방극장

  • 등록 2017-05-03 오전 7:59:00

    수정 2017-05-03 오전 7:59:00

문성근(사진=방인권 기자)
[이데일리 스타in 김윤지 기자]배우 문성근이 안방극장으로 돌아온다. SBS ‘자명고’(2009) 이후 8년 만이다.

3일 방송계 관계자에 따르면 문성근은 최근 SBS 새 월화 미니시리즈 ‘조작’(극본 김현정, 연출 이정흠)을 제안 받고 긍정 검토 중이다. 문성근은 극중 대한일보 상무 구태원로 분한다. 구태원은 대표적인 보수신문인 대한일보의 상무이자 편집권을 통제하는 실질적인 권력자로, 독사라는 별명으로 불린다. 사고뭉치 기자 한무영 역을 맡은 남궁민과 대립하며 이야기의 한 축을 담당한다.

그동안 문성근은 영화 ‘부러진 화살’, ‘남영동 1985’, ‘해무’, ‘동주’ 등에서 묵직한 캐릭터를 주로 맡았다. 주로 스크린에서 활동해 그의 ‘조작’ 출연은 팬들에게 반가운 소식이다. 이전 작품에서처럼 ‘조작’에서도 특유의 카리스마를 발산해 극의 재미를 더할 것으로 예상된다.

‘조작’은 기자와 검사의 이야기다. 단막극 ‘너를 노린다’ ‘질투의 화신’을 만든 이정흠 감독이 연출하고 김현정 작가가 대본을 쓴다. 남궁민이 일찌감치 출연을 확정했다. 방영 중인 ‘귓속말’ 후속인 ‘엽기적인 그녀’ 후속으로 7월께 방송 예정이다. 캐스팅을 마무리 짓고 조만간 촬영에 돌입할 예정이다.

문성근은 오는 9일 영화 ‘석조저택 살인사건’ 개봉을 앞두고 있다. 문성근은 극중 의문의 살인사건을 무마하려는 변호사 역을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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