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류 베트남]②'베트남 프린스' 강태오부터 방한 선뚱까지

  • 등록 2017-05-30 오전 6:30:00

    수정 2017-05-30 오전 6:30:00

강태오(사진=이데일리DB)
[이데일리 스타in 김윤지 기자]베트남이 신(新) 한류로 주목 받고 있다. 베트남은 20~30대가 인구 절반을 차지하는 매력적인 시장이다. 이들은 한류 콘텐츠에 대한 높은 선호도를 보여준다. 문화 유사성도 강점 중 하나다. 특히 올해 한국·베트남 수교 25주년을 기념해 각종 행사가 열리고 있다. 지난달 8일에는 ‘2017 하노이 한국문화관광대전’(이하 ‘관광대전’)이 열렸다. 이밖에도 민간 차원으로 활발한 문화교류가 이어지고 있다.

배우 강태오와 그룹 스누퍼는 베트남 한류를 주도하는 스타로 유명하다. 강태오는 ‘베트남 프린스’로 불린다. 시작은 한국·베트남 합작 드라마 ‘오늘도 청춘’이다. 강태오는 극중 남자주인공 준수 역을 맡아 베트남 여배우 냐 프엉과 호흡을 맞췄다. 이 작품은 2014년 12월 베트남 국영방송 VTV에서 방영됐다. 강태오는 이듬해 국내 배우 최초로 ‘VTV 드라마어워즈’ 남우주연상을 수상했다. 인기에 힘입어 지난해 시즌2가 방영됐다.

베트남에서 특급 한류스타로 환영받고 있다. 심지어 국내 팬덤 문화가 그의 인기를 타고 베트남에 전파됐다. 베트남에서 ‘오늘도 청춘2’ 촬영 당시 현지 팬들은 강태오에게 커피차를 선물했다. 국내선 전문 업체가 우후죽순 생겨날 만큼 커피차가 흔하다. 베트남에선 첫 커피차 ‘조공’(좋아하는 연예인에게 정성을 담아 선물을 하는 팬덤 문화)이었다. 지난 3월 열린 강태오의 출연작 MBC 주말극 ‘당신은 너무합니다’ 제작발표회 현장에는 베트남어가 적힌 화환이 등장했다.

그룹 스누퍼(사진=방인권 기자)
스누퍼는 데뷔 3년차 보이그룹이다. 지난 연말부터 일본과 베트남을 공략했다. 지난 3월 일본 타워레코드 싱글 종합차트 1위를 차지하면서 동남아 전역에서 러브콜을 받았다. 때마침 열린 ‘관광대전’이 스누퍼에게 기회가 됐다. 스누퍼는 걸그룹 EXID와 함께 무대에 올랐다. 베트남 노래를 외워 부르고, 라이브 방송을 진행하는 등 현지 팬들에게 친근하게 다가갔다. 이는 외식 브랜드 광고로 이어졌다.

스누퍼 멤버들은 지난달 24일 열린 쇼케이스에서 베트남 첫 입국 당시 1만 명의 K팝 팬이 몰린 일화를 소개하며 “기억에 남는 플래카드가 있다. 쌀국수가 아닌 ‘라면먹고 갈래’였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스누퍼의 소속사 위드메이 관계자는 “조만간 다시 베트남을 방문한다. 방송 출연 및 팬미팅 등을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사진=M-TP
지난 3월 베트남 인기 가수 선뚱(S?N T?NG)이 한국을 찾았다. 지난해 베트남에서 서비스를 시작한 네이버 브이라이브(V LIVE) 관련 이벤트로, 베트남 가수의 첫 내한이었다. 베트남 지드래곤(GD)라 불리는 선뚱은 K팝의 영향을 많이 받은 외국 가수다. 뮤직비디오나 패션 등 스타일적인 면에서 지드래곤과 유사한 부분이 많다. 그 역시 빅뱅이 롤모델이라고 공식적으로 밝혔다. 지난해 10월에는 베트남 톱 가수 누 푸옥 띤(Noo Ph??c Th?nh)과 배우 치푸(Chi Pu)가 내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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