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레 저그' 품은 조던 스피스, 커리어 그랜드슬램 보인다

  • 등록 2017-07-24 오전 8:00:07

    수정 2017-07-24 오전 8:00:07

조던 스피스(사진=AFPBBNews)
[이데일리 김인오 기자] 세계랭킹 3위 조던 스피스(미국)가 브리티시오픈 골프대회(공식명칭 디오픈) 우승 트로피 ‘클라레 저그’의 주인이 됐다.

스피스는 24일(한국시간) 영국 사우스포트의 로열 버크데일 골프클럽(파70·7156야드)에서 열린 대회 최종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4개, 보기 5개로 1언더파 69타를 쳤다.

최종합계 12언더파 268타를 기록한 스피스는 2위 맷 쿠처(9언더파 271타)를 3타 차로 제치고 우승을 확정했다.

통산 11승을 달성한 스피스는 커리어 그랜드슬램에도 한발짝 다가섰다. 스피스는 2015년 마스터스 토너먼트와 US오픈을 잇달아 제패했고, 2년 만에 세 번째 메이저대회 우승을 일궈냈다. 내달 열리는 PGA 챔피언십에서 커리어 그랜드슬램에 도전하게 된다.

사흘 내내 1위를 지키며 3타차로 최종 라운드를 시작한 스피스는 초반에는 잠시 흔들렸다.

1번홀(파4)에서 티샷이 러프에 빠져 보기를 범했고, 3, 4번홀에서도 연속 보기를 적어내 쿠처에게 공동 선두를 허용했다.

5번홀(파5)에서 첫 버디를 잡아냈지만 9번홀(파4) 보기로 다시 쿠처와 동타가 됐다. 13번홀(파4)에서는 티샷한 볼이 깊은 수풀에 떨어져 1타를 잃고 1위 자리를 내줘야 했다.

이후 재역전 드라마를 써갔다. 14번홀(파4)에서 버디를 잡아내 공동 선두로 복귀한 스피스는 15번홀(파5)에서 이글을 잡아내 단독 선두를 되찾았다. 16번홀(파4)에서는 우승을 예약하는 먼 거리 버디를 솎아냈다.

중국의 리하오퉁이 최종합계 6언더파 274타로 ‘깜짝 3위’에 자리했다.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17번홀(파5)에서 이글을 잡아내는 등 선전해 라파 카브레라 베요(스페인)와 함께 공동 4위로 대회를 마쳤다.

전날 3라운드에서 62타를 기록해 메이저대회 ‘마의 63타 벽’을 깬 브랜던 그레이스(남아프리카공화국)는 이날 타수를 줄이지 못해 공동 6위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재미교포 김찬(27)은 최종합계 3언더파 277타로, 디펜딩 챔피언 헨리크 스텐손(스웨덴) 등과 더불어 공동 11위를 기록했다.

강성훈(30)과 장이근(24)은 최종합계 3오버파 283타, 공동 44위로 선전했고, 송영한(26)과 김경태(31)는 6오버파 공동 62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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